의료선교사 강원희 장로 별세 네팔과 방글라데시아 등지에서 약 40년 간 의료봉사를 하며 '히말라야의 슈바이처'로 불린 강원희 장로(속초중앙교회 원로)가 지난 26일 향년 88세로 별세했다. 29일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장례예식 후 강원도 양양군 선영에 안장된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화순 권사와 1남 1녀가 있다. 강 장로는 6·25 때 이북에서 피난 내려와 한국전쟁의 비참함을 경험하고 평생 아픈 사람을 위해 살겠다며 의대에 진학했다. 병원 개업 후 엄청난 돈을 벌지만 가슴 한편이 허한 것을 느끼며 선교사의 길에 뛰어들어 히말라야 오지와 네팔,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에티오피아 등지에서 부인 최화순 권사와 함께 의료선교사로 헌신했다. 강 장로는 의료선교 중 쇼크에 빠진 환자에게 자신의 피를 수혈해 살린 간증이 있다. 이런 연유로 현지인들에게 '히말라야의 슈바이처'로 불렸다. 강 장로는 의료선교에 대한 공로로 서재필 의학상, 국민훈장 동백장, 아산상 의료봉사상, 연세의학대상 봉사상, 보령의료봉사상 등을 수상했다. 2023년 5월 29일(월)
신동하 기자 출처 : 한국기독공보(https://www.pckworld.com/article.php?aid=98126312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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