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역자님께 더운 날씨에 매일 비가 오니 땀과 비가 구분이 안됩니다. 별로 일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온몸은 이미 젖어 있어서 함께하는 청년들에게 제가 매우 열심히 일해서 지치도록 된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늘 하나님의 은혜 속에 살다 보면 주시는 은혜가 당연한 것처럼 타성에 젖어 감사의 마음이 무뎌질까 하여 때때로 작심하고 감사의 내용을 일일이 확인하곤 합니다.
지난6월은 건강검진 차 잠깐 한국을 다녀 왔는데 주님께서 다시 사역할 수 있도록 건강 주신 것 감사합니다. 그 와중에 여유가 없어서 일일이 찾아 뵙지 못한 것 이해해 주시길 부탁 드리며 이제 지난번 전해드린 소식 이후 주님께서 이루어 주신 일들을 124번째 편지로 전해드립니다.
선교원 개원 준비와 시행 어린이들을 어려서부터 양육하기 위해 선교원을 캄퐁참에도 개설(7.22)하였습니다. 서둘러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저희 마음은 최선을 다해 준비하여 자라고 변하는 아이들을 빨리 보고 싶었습니다 . 하지만 하나님의 시간 표에 맞추어야 하기에 함께하는 동역자들을 독려하기보다는 주님께서 이끄시고 지혜 주시는 대로 진행하려고 나름 애쓰며 인내하였습니다. 1단계 : 시설 개선 캄퐁참 교회내에서 가장 취약하고 활용도가 낮은 교회 우측과 뒤쪽을 선교원 입구와 교실로 사용하므로 시설 개선과 함께 전체활용도가 높아졌습니다. 2단계 : 교실, 교보재 및 놀이방 설치 3단계 : 광고 / 홍보활동 광고는 교회예배 시는 물론 직접 광고지를 제작하여 설명회를 갖고 여러 동내와 시장에서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배포하고, 간판을 교회와 별도로 하되 담벽을 이웃과 색다르게 하여 눈에 잘 띄게 하였고, 하루 10번씩의 캄퐁참 지역 라디오 방송을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4단계 : 시범식 교육 동내 별로 어린이들을 초청하여 시범식 교육을 하며 부족한 부분과 문제점을 보완하고 개선된 분위기와 교육 방법을 학생과 부모님들에게 증거하였습니다.
현재여건 : 만 4-5세의 어린이를 15명씩 2개 반 총 30명을 한정으로 선착순 모집하여 교육하려고 위와 같은 여러 조치와 노력을 해 왔습니다. l그러나 처음엔 이웃에서 문의도 있었고 구두 언약도 했지만 십자가를 단 교회라는 이유 때문에 부모들이 선뜻 다가오지 못하고 주변 눈치를 보며 몇 명이 등록했냐고 묻기만 합니다. 아마도 아이들에게 신앙교육위주로 진행될까 염려되나 봅니다.
l또 일부 부모님들은 교육에 대한 관심부족과 생활여건 때문에 등록을 못하고 있습니다.
기도 제목 : 1)10년 전에 무상교육을 시킨 경험을 고려하고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관심을 더 높이기 위해 교육의 질을높여 기본적인 경비를 충당하는 유료학원으로 운영하려고 하는데 이런 상황 속에서 교육대상의 가정 수준을 좀더 낮춰야 할 것인가를 놓고 기도합니다, 2)선생님들의 교수방법 향상과 좋은 학생들이 많이 다가올 수 있도록 기도가 필요합니다. 주님께서 현 선생들의 수준을 고려해서 적정수의 학생들이 등록 되었다고 생각하고 좀더 인내하며 학생이 소수일지라도 개원하여 서로의 부족함을 보완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결국 교육하는 것과 열매가 보이고 입 소문이 나야 다가 올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기타 활동 1.5월 망고 수확 하나님께서 오수와이에 망고나무가 심겨진 좋은 땅을 주셔서 아름다운 성전을 건축하고 이제는 망고 열매까지 풍성하게 먹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2.7월 오수와이 시설 개선(방에 조명, 화장실, 부엌, 빗물 활용 등) : 거주자들의 편의를 도모하여 그곳을 선호하게 하고 성도들과 주민들에게 생활환경 개선의 본을 보여 주기 위해
3.7. 25 오수와이 유치원 졸업 : 3년째 졸업생 배출로 주민들과 유대관계도 향상되었고 어린이들도 자연스레 걸어서도 교회로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삶 속에서 열매도 조금씩 보게 해 주신 것에 감사 드리며 언제나 함께 동참 후원해 주시는 동역자님을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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