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선교사 황선국 목사입니다. 이제 미국에 안식년 차 공부하러 온 지 2개월 반이 지났습니다. 어느 정도 정착이 되었기에 나머지 시간은 그저 공부하고 연구하는 것으로 소일하고 있습니다. 미국생활이란게 그리 재밌기만 하지는 않고요 선교지 몽골보다 훨씬 더, 아마 10배는 더 외롭운 것 같습니다. 아내 말로는 큰 감옥 같기도 하구요. 우리 가족은 지금 인디애나주 월소 지역에 있는데 이곳은 시카고에서 차로 3시간 떨어져 있습니다.
이곳에 있는 한국인은 우리 가족가 인도네시아에서 안식년 차 공부하러 오신 선교사님 가족, 그리고 그레이스 교수님 부부 이렇게 모두 10명입니다. 우리 한국인들끼리 가끔 모여서 식사를 하는 것이 그래도 정서적으로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한동대학교에서 그레이스로 교환학생으로 공부하러온 학생들이 5명 있습니다.
이곳에서 저는 중앙아시아 유목민 선교를 위한 이론학습과 구상을 어느정도 마무리 지을 계획입니다. 그리고 안식년 후 다시 선교현장에 들어갔을 때는 세계 각국에서 오신 선교사님들과의 협력사업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영어로 강의하고 설교할 수 있을 정도까지 훈련을 하려고 합니다. 근데 영 쉽지가 않습니다.
아내는 유현이의 건강과 몸을 위해서 유현이와 같이 아침마다 YMCA회관에 가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지난 두 달 동안 꾸준히 운동을 했더니 유현이가 몸에 근육이 붙기 시작하고 체력도 상당히 좋아졌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수요일에는 어느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계속해서 기타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시간 영어로 된 가스펠을 고급스러운 주법으로 공부하는 중입니다. 그래도 유현이는 항상 친구가 없다고 매우 울적해 하고 있습니다.
딸 자인이는 지난 3월 초에 수학시험을 봐서 100점을 받았습니다. 다른 공부도 꽤 잘 따라가고 있구요 이제는 영어듣기가 저보다도 훨씬 더 좋아진 것 같아요, 근데 가끔 자인이가 학교에서 공부하다가 열이 나서 집으로 조퇴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난 2달 동안 3번이나 그런 적이 있어서 학교에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라고 합니다. 그리고 가끔 코피를 자꾸 흘립니다. 기도해 주세요.
제 아내는 수요일엔 유현이 기타공부하는 것을 도와주고요, 목요일에는 그레이스 교회에서 개설한 ESL 반에서 영어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이 거의 똑같은 일정으로 움직이다보니 정신이 멍해지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 잊지않고 잘 준비해서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연락처는 아래와 같습니다. 인터넷 전화는 예전 그대로] 070-8262-1825 제 전화번호는 1-574-551-5327 제 아내전화는 1-574-551-1747 이구요 우리집 주소는 HWANG, SUN KOOK 314 Kinney Dr. Warsaw IN 46580 USA. |
0
2944
0
QUICK LINKS (100일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