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리며 축복합니다. 필리핀의 이정현선교사입니다. 성경에서 기도속에 만남은 분명 하나님의 축복이었습니다. 그래서 긴급기도요청을 합니다. 우리 사역지는 장애인 집단거주지역입니다. 우리가 교회 개척 첫 예배시 손 발이 5년 동안 묶여 있던 분이 어머님과 함께 나오셨습니다. 이 가정도 형님도 형수님도 다 시각장애인입니다. 아내도 아들도 떠나고 연로하신 어머님이 데리고 계속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특별한 기회라고 믿고 그 분을 위해 특별기도회 및 끊임없는 기도를 했습니다. 중간에 다시 손 발이 묶이는 일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속에 회복이 되어 마을 청소부로도 일을 했습니다. 함께 힘차게 찬송도 하고 기도도 하고 후에 목사가 되고 싶다고도 했습니다. 그런데 일이 많았는지 최근 기도회에 빠지곤 했는데 어제 목요 저녁성경공부 전 연로하신 어머님이 찾아와 아들이 다시 묶여 있다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상황은 좋지 않았습니다. 발이 묶인채 계속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하늘을 향해 외치고 있었습니다. 앉지도 못하고 눕지도 못하고 24시간을 계속 걸으면서 하늘을 향해 외치는 상황입니다. 땀 냄새 오물 냄새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예전에도 똑같은 상황이었는데 그때는 질문에 대답을 할 정도였습니다. 속에서 누군가가 자기에게 "걸어라" "뛰어라" 라고 명령을 한다고 했습니다. 그 명령에 따라 행동하고 외치는 것같습니다. 지금 그 가족들이 선교사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잠시 후 그 가정을 다시 방문할 것입니다. 우리 부부는 대한민국 선교사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막9:29) 성취되도록 간절한 중보기도를 요청합니다. 샬롬
필리핀에서 이정현,이은녀선교사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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