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속초중앙교회 성도님들께! 지난 여름 휴가 때 잠시 방문해서 많은 분들과 깊이 있는 교제를 나누지도 못하고 떠나와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몇일을 머무는 동안 섬겨주신 교회위에 감사를 드리며 담임목사님과 당회에 서면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 인사올립니다.
속초중앙교회와의 만남 또한 하나님의 일하심이 아니고는 이루어질 수 없는 만남이었습니다. 지난 8월 21일에는한동대 교수 수련회에 중보기도를 하며 함께 참석했습니다. 점심시간에 총장님, 부총장님 등 몇 분의 교수님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중에 미얀마에서 석사학위를 받기 위해 한동대에서 연구중인 미얀마 정부 관료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부총장님께서 직접 나서서 그 분들을 소개시켜 주시기로 하셨고 미얀마에서 좋은 협력이 이뤄지도록 도와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고레스와 같이 준비된 이방 지도자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은혜를 입게 하신 것을 기억하며 말씀 따라 기도하던 중에 작지만 응답의 열매들이 맺혀집니다. 선교 준비를 처음 시작할 때 미얀마에 직항이 생기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저희가 미얀마에 입국할 때는 대한항공 직항을 타고 가게 되었습니다. 비자 문제도 계속 기도하는데 분명한 하나님의 때에 선하신 손길의 도움을 경험하게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저희 가정은 출국준비와 한국에서 마지막 사역과 정리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자세한 일정을 함께 나눌까 합니다. 10월 30일 출국하는 항공권을 8월 말에 구입했습니다. 다음 주간에는 비자발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9월 27일에는 이삿짐을 보내기로 되어 있습니다. 속초에는 10월 25일이나 26일 정도에 가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속초중앙교회 성도님들께서 하나님께 정성껏 드린 선교헌금이 저희 가족에게 큰 힘이 되며,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귀하게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미얀마어를 조금 배웠습니다. 자음만 공부했는데도 쉽지가 않습니다. 시력검사할 때 뚤려져 있는 도형과 비슷한 철자들도 많고, 한국어보다 쓰기는 많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성조도 3성이 있어서 쉽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어렵다고 느껴지는 언어에 한국인 중에서는 최고 실력자가 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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