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며칠 전에 목양실 한쪽 벽에 액자를 걸 수 있도록 레일을 사다가 달았습니다. 그동안 선물받은 작품들을 함께 나누기 위함입니다. 우선 아주 귀한 십자가와 압화(壓畵) 그리고 토판을 먼저 전시해 보았습니다. 2.모든 작품에는 그 작품을 만든 분의 사연과 고백이 있습니다.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드실 때 그러하듯 말입니다. 3.맨 왼쪽에 달린 나무십자가는 평생 청각장애인으로 영락농아인 교회를 섬기시던 어떤 장로님께서 보내주신 것입니다. 며느리가 속초중앙교회를 다니고 있는데, 나이롱 신자가 목사님이 새로 오신 후에 변하여, 1년째 새벽기도를 빠지지 않고 다닌다는 소식을 듣고, 하나님께 감사해서 작년에 보내주신 십자가입니다. 직접 손으로 깍아 만드신 백향목십자가입니다. 4.두번째 그림은 자세히 보시면 꽃과 나뭇잎을 눌러서 만든 압화(壓畵)입니다. 이 그림을 기증하신 분은 얼마 전까지 신흥사의 신실한 불자(佛子)였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회심하고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신 분입니다. 그 은혜가 너무나 기쁘고 감사하고 처음으로 십자가 압화(壓畵)를 만들어서 담임목사님께 선물하셨습니다. 5.세번째 그림은 지금 진행중인 속초중앙교회 교육문화관의 예상되는 전경입니다. 할 수 없는 일을 하게 하시고,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이 그림 안에 담겨있습니다. 6.마지막 네번째 토판은 달뫼마을 윤석경선생님께서 특별히 만들시고, 속초까지 찾아오셔서 전달해 주신 토판입니다. 잃은 양 한마리를 귀하게 여기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기억하며 목양일념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성도를 섬겨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작품입니다. 7.저는 매일 이 작품들을 보며,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를 어떻게 다듬어 가시고, 어떤 작품으로 만드실까 기대하며, 말씀을 묵상합니다. 복음은 변화입니다. 이야기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후에 내 인생이 어떻게 달라졌다는 것을 이야기 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틀림없이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8.세상 사람들이 어떻다 하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닌, 이제는 나의 이야기, 우리의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글로 나누어 봅니다. 주님의 평강이 함께 하시길! 속초에서 강석훈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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