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샬롬! 요즘 속초의 날씨를 보면 장마철도 아니고, 며칠 째 계속해서 내리는 비를 보며, 마치 '우기'를 지나고 있는 것처럼 생각될 때가 있습니다. 2.집안에 널어놓은 빨래가 잘 마르지 않아서, 선풍기를 틀어놓아야 하는 신기한 날씨입니다. 덕분에 다른 지역은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찾아왔다는데, 속초는 여전히 20도 아래를 밑도는 서늘한 날씨입니다. 3.올 여름 하나님께서 이곳 속초 지역을 우리나라 최고의 피서지로 만들어 주시려고 미리부터 시원하게 만드시는가 봅니다. 이런 계절에 참 귀한 새가족 심방을 하게 되었습니다. 4.얼마 전 우리 교회에 등록하신 박영순성도님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아주 오래된 불교 집안에서 태어나, 그동안 전국 유명 사찰은 다 찾아다니고, 특히 12년 전에 속초로 이사오신 후로는 속초 인근의 S사찰과 N사찰을 즐겨 다니셨던 불자이셨습니다. 5.그런데 작년부터 왠지 이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서 교회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아주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고, 딸의 지인이 속초중앙교회를 추천하여서, 이번 6월부터 우리 교회를 나오기 시작하셨습니다. 할렐루야! 6.엑스포광장에 있는 속초세무서 앞에 '키친 디 빠빠'라는 이태리 식당을 남펴과 같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남편께서 직접 요리하시기에 레스토랑 이름을 이태리어로 '키친 디 빠빠'라 했다고 합니다. 영어로는 'Kichen of the Papa(아빠의 주방)'이라 할 수 있겠지요. 7.특별히 박영순성도님은 '압화(壓畵, 누르기 그림)' 전문가입니다. 레스토랑 곳곳에 '누르기 그림'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데 그 섬세한 솜씨에 감탄이 저절로 나올 정도입니다. 8.앞으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믿음이 성장하게 되면, 교회 안에서 '압화공예' 등의 전문 강사로 섬길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교회에 이렇게 아름다운 가정을 보내주신 하나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속초에서 강석훈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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