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샬롬! 지난 월요일부터 다음세대를 위한 속초중앙교회 교육문화관 건축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25년간 요긴하게 사용했던 구 교육관이 하나님 은혜 아래 하나씩 철거되고 있습니다. 2.가건물로 지어진 교육관이 철거되는 모습을 보니까 우리 나라 전래동화 가운데 이런 노래가 생각이 났습니다. '두껍아 두껍아, 헌 집 줄께, 새집 다오' 새로운 교육문화관이 세워지려며, 아쉽지만, 옛 건물은 허물어져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3.'두껍아 두껍아'라는 노래에는 유래가 있습니다. 두꺼비중에는 옴두꺼비라는 종류가 있답니다. 이 옴두꺼비는 독성이 매우 강한 두꺼비인데, 산란기가 되면 어미 두꺼비가 일부러 뱀을 찾아다니는 습성이 있답니다. 평소에는 천적관계인 뱀을 피힌다고 합니다. 4.하지만 알을 낳을 때가 되면 일부러 뱀을 찾아가서, 뱀에게 일부러 잡아 먹힌다고 합니다. 그리고 뱀이 옴두꺼비를 삼키는 순간, 어미 두꺼비는 뱀의 몸통 속에서 죽기 전에 있는 힘을 다해 맹독을 뿜어내고 그 안에서 죽는 답니다. 그러면 두꺼비도 죽고, 뱀도 얼마후에 죽게 됩니다. 5.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죽은 어미 두꺼비 몸에서 알이 부화되고, 두꺼비 새*끼들이 태어나고, 자라나고, 죽은 어미의 몸과 뱀의 몸을 영양분으로 먹으면서 자라납니다. 6.그래서 '두껍아 두껍아 헌집줄께 새집다오'라는 노래에서 말하는 '헌집'은 어미의 몸을 말하고, '새집'은 새로 태어날 자식들을 말하는 것이라 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즐겨불렀던 동요였는데, 알고 보니 두꺼비도 자식을 사랑하며, 자기 몸을 희생할 줄 안다는 의미의 노래였습니다. 7.얼마나 숭고한 뜻이 담겨 있는지 다시 생각해봅니다. 지금 우리 교회가 교육문화관을 짓는 것도 꼭 같은 의미입니다. 우리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지어지게 되면, 우리 자녀세대가 복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 주시는 꿈을 꾸게 됩니다. 이들이 은혜를 경험하고, 하나님의 진실한 백성이 되면, 결국 모든 세대가 살아날 것입니다. 8.옛 건물의 썩은 바닥재들을 거두어 내면서, 이제 하나님께서 세우실 반석 위에 세워질 교회를 꿈꾸어 봅니다. 복음으로 새로운 기초를 세우시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우리에게 영원한 반석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가 되셔서,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려 드리는 성령님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속초에서 강석훈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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