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 하인리히 블로흐(Carl Heinrich Bloch, 1834-1890)의 <겟세마네 기도> 덴마크 프레데릭스보르 성에 있는 크리스티안 4세 왕실교회 2층 왕실기도실에 있는 <예수님의 생애 23개 연작> 가운데 하나이다. 겟세마네에서 심히 고민하시는 예수님은 자신이 기도할 동안 깨어있으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신다. 동일한 기로를 세번 하신 후 제지들에게 오셔서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릴 때가 왔으니 함께 가자 하신다. 고난주간 특별묵상(2020-04-08) (1) 오늘의 찬송 : 150 (갈보리 산 위에) (2) 본문말씀 : 마가복음 14:32-42 (3) 설교제목 :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1.할렐루야! 2020년 고난주간이 지나면 곧 부활절입니다. 부활절은 매년 춘분이 지난 후 보름달이 뜬 직후의 주일로 지킵니다. 올해 부활절은 4월 12일입니다. 많은 기도가 필요한 때입니다. 지난 7주 동안 우리 교회는 적극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왔습니다. 이제 서서히 예배의 자리를 회복해야 할 때가 되었기에 간절한 기도가 필요합니다. 2.또한 오늘부터 일부 학교에서 온라인 개학과 수업이 시작됩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미래를 준비하며 공부하는 자녀들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의 형편이 어떠하든지 자족하는 일체의 비결을 배워, 매순간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3.사람들은 인생 가운데 감당하기 어려운 일을 당하게 되면, 보통은 두 가지 형태의 모습을 보입니다. 하나는 가슴 속에 그 고통을 가슴에 품고, 혼자서만 괴로워하며 고통 가운데 사는 인생이 있습니다. 또하나는 자기 안에 있는 속상하고 괴로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도움을 받을 만한 사람들을 찾아 다니며 자기의 어려움을 하소연하는 인생도 있습니다. 4.우리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난을 눈 앞에 두시고 어떤 모습을 보여주셨나요?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 올라 기도하셨습니다. 기도하셨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구하러 가셨다는 뜻입니다. 5.그렇습니다. 예수님은 늘 하나님께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새벽 미명에 일어나 기도하러 따로 한적한 곳에 가시곤 했습니다. 어려운 상황 앞에 놓여 있을 때마다 하늘을 향해 손을 들고 기도하셨습니다. 특별히 오늘 본문 말씀은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기도’하시는 모습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가 배워야 할 바가 무엇인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6.먼저 우리는 인생의 위기때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기도해야 합니다(32~36절) 예수님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우리에게 기도란 무엇인가?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답이 되시며, 기도의 본을 보이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마치시고, 제자들 가운데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시고, 겟세마네 동산으로 가셨습니다. 7.겟세마네 동산은 예루살렘 성 맞은 편에 있는 작은 언덕을 말합니다. 우리 속초를 예로 든다면, 겟세마네 동산은 마치 속초가 내려다 보이는 미시령 중턱 정도 된다고 보면 됩니다. 거기에는 올리브 나무가 많이 있었고, 올리브를 수확해서 기름을 짜내는 틀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8.예수님께서는 거기서 기도를 하셨습니다(32~33절), 겟세마네 기도의 목적은 오로지 하나, 주님이 받으시게 될 고난의 잔에 대해 끝까지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 위함이었습니다. 9.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다고 말씀하실 정도로 어마어마한 중압감을 느끼고 계셨습니다(34절). 비록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인간으로 오셨기에 인간이 느끼는 고통과 두려움을 고스란히 느끼셨기 때문입니다. 10.기도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려 주는 영적 방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 할수만 있다면, 고난의 잔을 당신에게서 옮겨 달라고 간구하셨습니다(36절). 예수님은 솔직한 마음을 하나님께 아뢰었습니다. ‘죽겠다’는 표현까지 쓰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한다고 해서 우리의 속마음을 감추는 기도가 아니라, 오히려 먼저 우리가 바라는 바를 고하는기도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단, 예수님께서 당신의 뜻을 끝까지 관철하지는 않으셨던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11.우리 주님은 당신의 바람을 하나님께 아뢰었지만,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구하셨습니다. 이렇게 기도는 자신의 요구를 하나님께 관철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바람을 꼭 결재해 주셔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12.성숙한 기도는 자신의 소원을 하나님께 아뢰고, 결국에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어린아이가 부모에게 일방적으로 떼를 쓰고 고집을 부리는 것 같은 기도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12.우리의 소원과 간구를 하나님께 아뢰되,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13.두번째로, 육신의 연약함을 이기는 기도를 하여야 하겠습니다(37-42절) 예수님은 겟세마네에서 중대한 기도를 하고 계셨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간에 일부러 기도하자고 데리고 간 제자들이 깊은 잠에 빠져 자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답답하셨을까요? 14.예수님은 잠에 빠져 있는 제자들을 찾아오셔서 기도해야 할 이유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먼저는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해 기도하라 하셨습니다. 시험은 늘 있습니다. 어떤 시험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큰 시험도 있습니다. 그런데 기도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시험도 있습니다. 15.지금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 받으신 고난이 그렇습니다. 이 일이 발생되면, 동시에 제자들에게도 혹독한 시험이 닥칠 것입니다. 그들은 모두 예수님께 충성을 맹세한 자들입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자기는 끝까지 주님을 따를 것이라 큰소리 쳤던 사람들입니다. 16.하지만 예수님이 붙잡히시고, 고난을 받기 시작하면, 이들 모두가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하기에 급급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다가오는 시험을 알고 계셨기에 제자들에게 깨어 기도함으로 시험에 대비할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왜 기도해야하는지 그 이유를 충분히 알지 못했습니다. 17.그래서 예수님이 깨우셨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잠이 듭니다. 이렇게 예수님이 동일한 내용으로 경고하시고, 다시 기도하시고 돌어오실 때까지도 제자들은 여전히 깊은 잠에 빠져 있었습니다(39-40절). 육신의 연약함 때문에 어쩔 수 없어 보였습니다. 18.그러나 피곤한 것은 예수님이나 제자들이나 마잔가지였습니다. 예수님도 피곤하셨지만 세 번이나(41절) 동일한 내용으로 간절하게 기도하셨습니다. 육신의 피곤함이 우리의 기도생활에 어려움을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 육신이 피곤하다고 시험과 유혹이 쉬거나 그치는 법이 없습니다. 시험과 고난의 때를 대비해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19.기도의 중요함을 아는 사람은 예수님처럼 깨어 기도할 수 밖에 없습니다· 기도는 시험과 어려움 앞에서 영적으로 담대하게 합니다(42절). 깨어 기도함으로 어떠한 시련과 어려움도 감당해 내는 기도의 용사가 되어야 합니다. 20.예수님은 십자가 수난을 앞두고 기도로 준비하셨습니다. 우리가 여러 가지 시험과 어려움에 직면할 때, 그것을 감당할 수 있는 힘은 기도에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기도가 습관이 되도록 합시다. 기도하면 하나님이 도우시는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4) 중보기도 제목 (김권일 목사 제공) 1. 하나님 아버지, 코로나19로 인해 평범한 일상의 순간순간이 얼마나 소중하며 큰 축복이며 은혜 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다시 그때를 그리워합니다. 회개하오니 긍휼이 여기사 코로나19가 속히 멈추게 하여 주셔서 회복의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2. 하나님 아버지, 코로나19로 인해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도 3차까지 연기 되었습니다. 정부에서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어린 자녀를 둔 가정마다 어려움이 많습니다. 비록 힘들지만 가정마다 이겨낼수 있는 힘과 용기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3. 하나님 아버지, 어린 자녀를 둔 한부모 가정, 차상위 가정, 조부모가정, 수급자 가정, 다문화 가정, 맞벌이 부부 가정, 그외 딱한 처지에 있는 가정들을 굽어 살펴 주셔서 어린 자녀들이 이 기간에도 씩씩하고 건강하게 자라갈수 있도록 보호하여 주옵시며, 그 가정들의 필요를 채워 주옵소서. (5) 주기도 속초중앙교회 강석훈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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