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샬롬! 설 명절이 지나가고, 모든 것이 이제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듯한 느낌입니다. 속초의 하늘은 여전히 청명합니다. 찬 바람만 없으면 완연히 봄기운이 느껴지는 전형적인 속초의 겨울 날씨입니다. 2.어제는 참으로 특별한 새가족심방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주 수요일에 우리 교회에 등록하신 방재운, 민성희 성도님 가정을 다녀왔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새가족분들이 등록하실 때는 주일에 등록하시는데, 방재운, 민성희 가정은 사전에 박준용집사님을 통해서 우리 교회에 꼭 등록하시겠다고 연락을 주시고, 수요기도회 시간에 등록하셨습니다. 알고 보니 얼마 전에 개인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우리 속초중앙교회 지체들을 통하여 위로함을 받고, 제시하는 복음을 통하여 다시 거듭남을 경험하셨기 때문이는 겁니다. 수요기도회 참석 후에 설명절에도 주일예배를 빠지지 않고 함께 드릴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3.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은 두 분이 사시는 곳이 강원도 양양군 서면 오색리라는 겁니다. 대포-양양구역(구역장 황종숙집사)이 되는데, 대포-양양 구역이 얼마나 넓은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지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40년 전에 건강회복차 오색약수터에 휴양차 내려오신 아버님께서 이곳에 정착하셔서, 40년간 이곳에 사셨다고 합니다. 아버님때부터 '오색온천장'을 운영하셨는데, 몇 해전에 아버님이 교통사고로 많이 다치시고, 또 어머님께서 병환 중에 계셔서, 지금은 아들이신 방재운 성도님이 많아 운영하십니다. 사실 집사님은 오래 전에 뉴질랜드로 이민 가셨었는데, 몇 년 전 뉴질랜드에서 귀국하셔서 연로하신 부모님을 모시며, 온천장을 운영하고 계신답니다. 4.생각해보니 그동안 설악산을 오르며, 오색으로 대청봉을 오르기를 수차례 했었는데, 알게 모르게 이 앞을 참 많이 지나다녔습니다. 그때도 이 산장은 이 자리에 있었고, 방재운 성도님도 여기에 있었는데 모르고 지냈습니다. 많은 세월이 지나 이렇게 속초중앙교회를 통하여 만나게 되고, 함께 주 안에서 한 형제, 자매가 되었으니 얼마나 오묘하고, 감사한지 모릅니다. 5.앞으로 오색에서 설악산 대청봉 오를 일이 많아지겠습니다. 그렇잖아도 작년에 대청봉을 등반하려 했는데, 올해는 꼭 한번 대청봉을 올라야 하겠습니다. 우리 교회 남선교회 회원들과 함께 도전해볼까요? 아니면 여전도회 회원들과 함께 도전해볼까요? 어느 분과 함께 가든지 '오색산장'은 꼭 들러서 갈 겁니다. 오늘도 주님 안에서 평안하시길! 속초에서 강석훈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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