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샬롬! 이제 추운 날씨가 지나가고 서서히 봄이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우리 교회 마당에 심겨진 목련나무에 하얀 꽃망울이 올라오는 것을 보니 틀림없이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2.문득 은혜를 받는다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봅니다. 우리는 교회에서 은혜 받았다는 말을 종종 합니다. 주로 예배 가운데 감동을 받게 되면 이런 표현을 자주 씁니다. 그런데 우리가 말하는 은혜 가운데 최고의 은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내어주심'입니다.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것이 은혜요 선물이란 말입니다. 3.우리가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예수님처럼 닮기를 의지적으로 원할 때에 내 삶에는 아주 작은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이런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힘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어떤 사람은 지적인 요소를 통해 변화를 받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정적인 요소로 변화를 받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은혜는 그리스도를 닮고자 하는 예수의 공동체 안에 있으면 더욱 풍성하게 경험하게 됩니다. 4.지난 화요일 저녁에도 30-40대 모임이 있었습니다. 식사와 교제, 그리고 말씀을 나누고, 삶을 나누고, 찬양으로 하나님께 예배할 때 하나님께서 큰 은혜를 주셨습니다. 이런 저런 은혜의 현장을 스케치하며 카메라에 사진을 담다가 참 신기한 사진을 찍게 되었습니다. 한 분이 끝까지 남아서 청소를 하는데, 아이들이 아빠를 도와서 함께 청소하는 겁니다. 그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시 봐도 이 사진이 참 은혜가 됩니다. 아빠와 함께 교회를 청소하는 온가족의 모습을 보면서, 참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생각하게 됩니다. 5.오늘도 어디를 가나 우리가 머물렀던 자리를 깨끗하게 정리하고 나설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로마서 8:22,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하신 말씀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6.오늘도 하나님 주신 기쁨으로 하루종일 주님과 동행하는 깨끗한 삶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속초에서 강석훈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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