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샬롬! 며칠 동안 따뜻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더니 주말이 되면서 다시 쌀쌀해졌습니다. 오전에는 눈발도 날리던데 우리 군 장병들은 이런 날씨에 얼마나 고생이 많을까 생각해봅니다.
2.얼마 전에 군선교를 담당하시는 장로님께서 교회에서 성금으로 모금한 군장명 위문품을 준비하는데 어떤 것이 좋을지를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요즘 장병들은 틀림없이 자기 몸관리를 잘 할 것이라는 생각에 겨울철 피부보호를 위한 핸드크림류를 준비하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단가가 비싸기는 하지만 기왕 선물하는 것이니 좋은 것으로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3.마침 어떤 분께서 유명 브랜드의 화장품 관련 일을 하시는데, 이 귀하 뜻에 동참하시겠다며 핸드크림 200개를 기증해주셨습니다. 그래서 군장병들을 위한 위문품을 매우 풍성하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군선교부에서는 부서원이 모두 나와서 장병들을 위해 핸드크림부터 시작해서 쵸코파이에 이르기까지 정성껏 위문품을 준비했습니다.
4.문제는 위문품을 누구에게 전달하면 좋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군선교부에서 제게 전달받을 부대를 선정해달라고 해서, 저는 주저없이 639포대를 추천했습니다. 아시는대로 639포대 대대장님께서는 장병들을 이끌고 합창단을 통해 아름다운 성가로 군선교를 담당하는 부대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10월에 우리 교회찬양예배에 참석하여 정말 아름다운 찬양을 들려 주었습니다. 그때 저는 너무 감격해서 몇 곡을 사진으로 찍었고, 그 중 한 곡은 유투브에 올려놓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속초중앙교회'를 검색하면 볼 수 있을 겁니다.
5.지극히 작은 일에 충성하는 분들에게 이 선물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어제 대대장님께서직접 교회를 방문하셔서 위문품 전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작은 선물을 통하여 우리 장병들의 거친 마음이 부드러운 마음으로 변화되고, 성령님의 음성에 민감한 장병들 되어서 언제, 어디서나 깨어 기도하는 믿음의 청년들 되길르 기도합니다. 아무리 추워도 이 겨울은 지나갑니다. 장병 여러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