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샬롬~ 지난 주일예배를 마치고 본당 1층 앞에서 예배를 마치고 나오시는 성도님들과 인사를 하는 중에 한 젊은 아이 엄마가 '목사님~ 저 기억하세요? 예은이에요. 예전에 천안중앙교회에서 만났었는데...'라며 반갑게 인사를 했습니다. 2.순간 오래전에 청소년 사역을 할 때 만났던 천안중앙교회 중등부에서 사역을 한던 때가 떠올랐고, 동시에 그때 가장 아끼던 제자 '김예은' 학생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2001년 천안중앙교회 중등부 3학년 학생, 학생회 부회장으로 섬겼던 제자가 가족들을 데리고 속초중앙교회를 찾아온 겁니다. 3.교우들과의 인사를 마치고, 목양실에서 만나 그동안 살아온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함께 온 언니는 당시 고등부 2학년 학생이었고, 전에 우리교회에서 교구 목사로 섬기셨던 이규황 목사님이 당시 고등부 3학년 학생이었으니, 참으로 오래 된 이야기였습니다. 4.지금은 가족들이 전부 천안을 떠나 서울, 수원에 살고 있다는 이야기와, ROTC 41기인 남편과 아들 하나와 행복하게 신앙생활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함께 온 언니는 루터교 교회 부목사님의 사모로서, 또 두 딸의 어머니로 가정과 교회를 섬기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마침 대조동 루터교회 담임목사이신 최태성 목사님이 저와 대학 동기동창이며, ROTC 동기인데, 서로 잘 아는지라 세상이 참으로 넓은 듯하면서도 좁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5.휴가 중 속초 방문하여, 목사님 만나러 일부러 우리 교회를 찾아와, 예배를 드렸다는 이야기에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함께 주님 안에서 비전을 찾기 위해 전력을 다했던 중학생이...이제는 한 가정의 중심에 서있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감개가 무량했습니다. 6.이날 오후찬양예배 시간에 1318 청소년들의 헌신된 모습을 보며, 언젠가 이 학생들이 어른이 되면, 어떤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될까를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오늘 참된 예배자로 서 있고자 헌신하는 아이들을 보며, 우리 하나님께서 큰 은혜 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7.특별해 강원동노회 교육대회에서 입상하고, 동화구연, 찬송으로 주님께 영광을 돌린 어린이들을 보며, 참 감사했습니다. 또한 이렇게 귀한 자녀들을 우리 모두는 주님의 마음으로 품고, 인내하며, 잘 양육해야 하겠습니다. 날마다 믿음의 본이 되기 위해 애쓰시며, 기도로 섬기는 학부모님들, 교사 여러분께 격려와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속초중앙교회 화이팅~ 속초에서 강석훈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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