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샬롬~ 우리의 시간표는 쉬지 않고 흘러가더니, 어느 덧 2018년도의 마지막달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12장짜리 올해 달력도 이제 마지막 한장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2.이렇게 분주한 때에 함께 나누고 싶은 소식이 하나 있어서 사진과 함께 하나님 주신 감동을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우리 교회에서는 매주일마다 전교인을 대상으로 공동식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3.어떤 때는 밥으로, 또 어떤 때에는 국수로 교우 여러분들을 정성껏 섬기고 있습니다. 일년 52주 쉬지않고 이 큰 사역을 감당하시는 귀한 분들이 계십니다. 바로 여전도회 협의회 임원분들입니다. 그리고 매주일마다 각 구역에서 돌아가면서 주방 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셔서 많은 분들을 섬길 수 있었습니다. 4.사실 매주일마다 평균 500인분 이상의 식사를 준비하고, 배식하며, 뒷정리를 하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떤 때는 식사 인원이 1천 명이 넘을 때도 더러 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을 교회가 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여전도회 협의회 임원분들의 헌신과 수고, 그리고 눈물이 있기 때문입니다. 5.이런 헌신에 우리 교회 30-40실로암 선교회에서 반응하기 시작했습니다. 회장 오근영 집사님을 비롯하여 30 여명의 회원들이 일년에 두 차례, 여전도회 협의회에서 요청하시기만 하면, 요청하신 바로 그 주일에 30-40실로암 선교회 회원들이 교회주방에 투입되어, 급식과 관련된 모든 주방봉사를 대신해 드리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6.그리고 지난 11월 마지막 주일에 이런 약속이 현실로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이 날은 여전도회 협의회 총회가 있는 주일이었습니다. 여전도회에서 총회를 앞두고, 3040실로암선교회에 주방봉사를 요청하셨고, 3040실로암 선교회 회원들은 이날 여전도회협의회를 대신해서 주방봉사 흑기사로 나서게 되었습니다. 7.이들이 주방봉사를 하기로 했지만, 과연 교회 안에서 이와같은 젊은 세대들이 과연 주방봉사를 잘 해낼 수 있을지...많은 분들이 의심하기도 하고,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8.젊은이들은 사전에 권사님들을 통해 주방 레시피를 전수받고, 그 내용을 동영상으로 만들어서 자신들의 SNS를 통해 공유하며, 몇 주 전부터 철저히 준비해왔습니다. 음식물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조리, 배식, 그리고 설겆이, 청소 등 뒷마무리까지 완벽하게 해냈습니다. 9.저는 이런 우리 교회의 모습이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앞서 가신 세대의 수고와 헌신에 감사하며, 다음 세대들이 또다른 방법으로 헌신하며 반응하는 모습 속에서 우리 교회의 미래를 보기 때문입니다. 어느 누구도 소외됨 없이 기쁨으로 참여하고, 서로를 격려 하며 칭찬하는 모습! 이것이 속초중앙 교회의 현존하는 미래입니다. 10.이제 그러스도의 사랑을 경험하고 섬김과 헌신을 보고 자라난 세대들이 일어나, 다시 다음 세대를 위하여 그리스도의 사랑을 흘려 보낼 때, 그곳에 희망이 보입니다. 속초에서 강석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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