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할렐루야! 저는 지난 9월 3일(월)부터 5일(수)까지 2박3일동안 추양하우스에서 열린 2018 추양목회힐링캠프에 참여하고, 수요일 오후에 교회로 돌아왔습니다. 둘째날 화요일 저녁에 열렸던 평화통일기도회 및 소나무숲 힐링콘서트에 올해도 우리 교회 성도님들도 많이 오셔서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2.잘 아시는 것처럼 매년 추양하우스에서는 전국에서 목회자 100여 분을 모시고 세미나를 합니다. 목회 현장에서 말 못할 아픔과 상처가 있으신 목사님들과 사모님들을 초대해서, 추양 한경직 목사님의 삶을 돌아보며, 말씀의 본질로 돌아가고자 이 모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추양재단을 중심으로 서울 온누리교회, 지구촌교회, 영락교회, 남서울은혜교회, 인천주안교회 이렇게 큰 다섯교회가 운영위원 교회로 섬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 현지에서는 우리 속초중앙교회가 운영위원 교회로 섬기고 있습니다. 3.올해는 특별히 주강사 가운데 특별한 분을 모셨습니다. 바로 우리 교회 ‘강원희선교사님’이셨습니다. 마지막날 폐회예배때 이동원목사님께서 설교 중에 말씀해주셨는데요, 아주 오래 전에 이동원 목사님께서 속초 지역에 청소년 부흥집회를 인도하시기 위해 속초중앙교회에 오신 적이 있습니다. 그때가 80년대 초로, 강원희 장로님께서 중고등부 부장이셨던 때로 기억하시는데요, 이동원 목사님께서 그날 집회 끝 무렵에 '선교사로 헌신할 학생들 기도해줄테니 앞으로 나오라'고 하셨더니 학생들이 강대상 앞으로 나오더랍니다. 그러데 강원희 장로님도 나오시더랍니다. 안수 기도를 도와주시려나 생각하셨답니다. ‘장로님, 왜 나오셨어요?’하고 물어보시니, ‘저도 선교사가 되겠습니다’ 그러시더라는 겁니다. 4.거의 40년 전 이야기입니다. 장로님께서 이렇게 선교사로 헌신하기로 하나님께 서원한 것을 지키기 위해 지난 1982년, 대동병원 정리하시고, 평신도 의료선교사로 먼 길을 떠나셨습니다. 그리고 35년동안 네팔, 방글라데시, 에티오피아에서 산간 오지 안가본 데 없이 돌아다니면서 의료선교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생긴 별명이 ‘히말라야의 슈바이처’입니다. 5.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우리 교회에서 작년 요맘때 에티오피아 MCM 병원을 방문해서, 35년간의 선교사역을 마치고 귀국하시는 강원희 선교사님을 모시고 왔던 일이 생생합니다. 이동원 목사님과 그때의 감격을 나누자, 깜짝 놀라시는 겁니다. 한국교회가 선교사를 파송할 때는 환영하지만, 돌아올 때 그렇게 모시러 가는 교회는 처음 보았다면서, 좋은 귀감이 되는 교회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번에 강원희 장로님께서 특강을 해주셨는데요, 추양세미나에 오신 분들이 얼마나 은혜를 받았는지 모릅니다. 어떤 목사님은 강원희 목사님 뵙기 위해 이번 세미나에 오셨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소명 책을 가져오셔서 싸인을 받으시는 목사님들도 계셨습니다. 6.왜 그렇게 많은 분들이 강원희 선교사님을 만나고 싶어할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제 생각에 장로님께서 특강을 잘하셔서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요 장로님의 이야기에 전부 감동을 받습니다. 왜냐하면 장로님의 이야기는 머릿속의 이야기,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본인이 직접 말씀 붙들고 선교현장에서 체험한 이야기, 하나님의 이야기였기 때문입니다. 저는 우리 속초중앙교회 모든 분들이 이렇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삶의 현장에서 치열하게 ‘복음으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7.그렇게 하려면 우리가 정말 ‘좋은 것’을 많이 심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나라의 원리, 영적인 원리는 ‘심는 대로 거두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정직한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면서, 계속해서 좋은 것을 심어야 합니다. 좋은 것을 심으면 더럽고 추한 것들은 자연히 떠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잡초를 뽑다 보면 한없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소나무를 심다보면 거대한 소나무 숲이 됩니다. 잡초는 잡초일 뿐입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서도 부지런히 심어야 합니다. 전도하기 위해서도 열심히 씨를 뿌려야 합니다. 그렇게 10년, 20년, 30년만 지나면 세상이 바뀝니다. 오늘 이 수요기도회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그렇게 말씀을 듣고, 실천하며, 목소리 높여 찬양하고, 쉬지 않고 기도함으로 이 속초 땅을 바꾸어 나가는 교회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속초에서 강석훈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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