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샬롬! 이번 추석명절동안 우리 속초중앙교회 가족 여러분 모두 잘 지내셨는지요? 성도 여러분의 사랑과 기도 덕분에 저도 연휴를 잘 지내고 돌아왔습니다. 특별히 연휴 기간 동안에 일손이 부족한 곳에 가서 비닐하우스 한 동을 세우는 농촌생활(?)을 경험해 보기도 하고, 그동안 찾아 뵙지 못했던 친척분들과 만나 추석감사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2.초하루새벽기도회, 수요기도회, 그리고 주일예배 설교가 있기 때문에 속초를 오랫동안 떠나 있을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틈틈히 시간을 내어 독서와 운동도 할 수 있어서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3.이제는 황금연휴가 다 끝나고, 다시 각자의 삶의 자리로 돌아와 힘차게 뛰어야 할 시간입니다. 국내외적으로 아직까지 북한의 핵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긴박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사건과 사고가 끊이지 않으며, 우리 사회를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4.이런 때에 과연 우리 사회가 회복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를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저는 무엇보다도 우리 삶의 가장 '기본기'부터 다시 정립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인간됨이 과연 어디에서 시작되는지를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하나님 없는 삶 속에서 과연 인간은 참다운 인간성을 회복할 수 있는가'를 진지하게 질문해 보아야 합니다. 5.그리고 계속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 속초중앙교회 공동체를 통하여 무엇을 하셨으며, 지금도 무엇을 하고 계시며, 앞으로 무엇을 하기 원하시는지'에 대하여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을 구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존재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6.지난 주일에 몇 년 전까지 함께 비전을 공유하며, 3040실로암 선교회 창립멤버로 함께 헌신했던 '배석환, 장은수집사님 가족'이 교회를 찾아오셨습니다. 남편 직장 때문에 서울로 이사를 갔지만 그래도 일년에 한 차례 정도 속초에 내려올 일이 있을 때마다 함께 예배드리며 교제하는 귀한 가정입니다. 어린이집 다니던 배한비도 이제는 어엿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되었고, 동생 현빈이도 데리고 왔습니다. 이렇게 오랫만에 만나도 반가운 얼굴들, 몇 년만에 만났어도 조금도 어색하지 않고 엊그저께 헤어졌다가 만난 것 같은 사람들...이것이 교회 공동체의 아름다운 모습이라 생각되었습니다. 7.그리고 양인모집사님과 김선라집사님의 아들, 희권이도 가족과 함께 목양실을 찾아왔습니다. 군입대를 앞두고, 기도 받으러 왔습니다. 군입대를 앞둔 모든 청년들의 마음이 불안하고, 근심걱정이 가득한 것처럼 희권이도 조금은 불편해 보였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시간을 어떻게 하나님께 드릴 것인지에 대하여 이야기하며, 똑같은 군생활이라도 우리의 목표를 어디에 두는가에 따라 시간관리하는 태도가 다르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기도해주었습니다. 이제 5주간의 신병교육을 마치고 나면, 상근으로 근무하게 됩니다. 건강한 군생활 할 수 있도록 관심가지고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8.오늘도 우리 교우들 가운데에는 여러가지 사정과 형편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가정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 자매입니다. 우리 모두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서로를 돌보며, 사랑하며, 함께 기도하는 공동체 되기를 바랍니다. 속초에서 강석훈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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