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샬롬~ 무더운 날씨에 이어서 늦은 장마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모두 건강에 유의하셔야 하겠습니다. 2.교회처럼 사람들이 한꺼번에 많이 모이는 장소라면, 재난 대비 메뉴얼을 사전에 준비하고, 숙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준 사건이 지난 주일에 우리 교회에서 있었습니다. 3.주일 오후에 교회 본당에 설치된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고장을 일으켰습니다. 1층 로비에 도착했는데도 문이 열리지 않았으며, 그 안에는 어린이 한 명이 갇히게 되었습니다. 재난대비 메뉴얼을 평소에 숙지하고 있던 교인들이 사고 발생 즉시 관리위원회를 비롯해, 구호 관계자들에게 긴급 연락을 보내주셨습니다. 4.현장에 모인 관계자들은 침착하게 119구조대 및 엘리베이터 업체를 기다렸고, 그 사이에 엘리베이터 문을 10 Cm 정도 개방하여, 엘리베이터 안에 갇힌 어린이와 대화를 하며, 아이가 놀라지 않도록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의 어머니가 참 지혜롭게 대처를 하셔서 아이는 울지 않고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5.얼마 후 속초 119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여, 엘리베이터 업체 직원과 해결 방안을 잠시 논의 한후, 즉시 문을 개방했습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 안에 있던 어린이를 구조했습니다. 사건 발생 후 해결까지 불과 1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6.감사하게도 엘리베이터 안에 갇혔던 오은선 어린이는 침착하게 구조를 기다려주었고, 안전하게 밖으로 나왔습니다. 평소에 엘리베이터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오류가 발생했던 것 같습니다.
7.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위기를 극복하느라 애쓰신 교역자님들과 교회 시설관리 담당자들, 그리고 119 구조대원들과 교우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8.수고하신 119 구조대원들이 임무를 완수하시고 훌쩍 떠나가시길래 구조대원 한 분과 오은선 어린이, 그리고 어머니 유효진 집사님 기념 사진을 한장 찍었는데, 여기다 올려봅니다. 정말 귀하고 장한 순간이었습니다.
속초에서 강석훈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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