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샬롬! 먼저 우리 주님의 평강이 모든 성도님들 가정에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2.제6호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에 상륙하기 훨씬 전인 지난 8월 6일(주일) 밤부터 7일(월) 새벽까지 우리 지역에 엄청난 비가 내렸었습니다. 아마도 태풍을 대비하라고 사전 예고 차원에서 내린 집중 호우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3.속초에도 많은 비가 내렸지만 다행스럽게도 하천이 범람한다든지 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속초보다 북쪽에 위치한 강원도 고성 지역에는 이날 200mm의 집중호우가 내렸고 이로 인해 피해를 당한 곳이 있었습니다. 4.바로 우리 강원동노회 속초북시찰에 속한 새문교회(담임목사 송석규)가 대표적인 경우였습니다. 밤새 쏟아진 폭우로 인해 새벽기도 시간에 목사님께서 본당에 들어가보니, 빗물 누수로 본당 침수가 되고 말았답니다. 5.이른 아침에 인근에 가까이 지내시는 교회 목사님께 연락을 드려 급한대로 세 분 목사님과 사모님 한 분이 달려오셔서 본당의 장의자를 일부 옮길 수 있었답니다. 이 안타까운 소식을 속초북시찰 목회자 단톡방에 올려주셨고, 이 소식을 듣고 저는 아침 일찍 새문교회로 달려가 수해 복구를 도왔습니다. 6.소식을 듣고 도움을 주시기 위해 속초북시찰 소속 5개 교회(속초중앙, 천진중앙. 바람꽃, 거진중앙)에서 담임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부목사님과 집사님, 총 11명이 달려오셔서 하루 종일 피해복구 활동을 했습니다. 7.먼저는 본당의 장의자를 치우고 본당에 들이친 물을 전부 말리는 작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그날 밤에 누수가 일어난 직접적인 원인 제공을 한 2개의 창틀과 낡고 썩은 문틀을 발견하여, 근본적인 보수 공사를 했습니다. 8.그래야 태풍이 몰려와도 더이상 누수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벽체 보강 공사와 더불어 지붕보수, 배수로 공사를 진행하여, 이제는 본당에 물이 들이치는 일이 없도록 조치를 했습니다. 9.감사하게도 오후에는 비가 그쳐 보수 작업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아직도 본당 바닥에 데코타일을 시공하고, 장의자와 피아노 등을 제자리로 옮겨야 합니다. 또 전기 배선 및 인터넷 라인 등을 다시 정리해야 합니다. 이번 토요일에서 서울 어느 교회에서 봉사팀이 내려와 이 부분을 담당하기로 해주셨다니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10.강원도 바닷가의 작은 교회가 이런 어려움을 당했을때 주변에 있는 교회들이 관심을 가지고 달려가 위로하며, 격려하는 모습 속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누구라도 재난은 일어날 수 있지만, 사전에 예방하고, 대처하는 과정 속에서 주님의 손길, 발길이 될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새문교회가 이번 수해로 인한 피해를 속히 복구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속초중앙교회 강석훈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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