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할렐루야! 지난 3월 31일 주일에 우리는 2024년 부활절을 맞이했습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막힌 담을 허무시고, 소통하게 하신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은혜를 기억하며, 우리 삶 모든 영역에서 화해와 용서, 그리고 치유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2.속초중앙교회는 부활절 1,2,3부 예배 시간에 성찬예식을 톻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한 형제 자매된 세례, 입교 교인들이 성찬에 참여했습니다. 주님의 몸과 피를 상징하는 떡과 잔을 나누며, 우리 안에 거하시는 그리스도 예수를 묵상하며, 주님과 동행하는 삶, 하나님과 이웃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내기로 다짐했습니다. 3.특별히 3부 예배 시간에는 김원욱,김정화집사님의 외손녀 김 봄 아기가 처음 부모(김호순, 김윤진 성도) 품에 안겨 교회에 출석을 하여, 온 교우들의 축복가운데 시간받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부활의 아침에 새 봄이 왔음을 알리는 소망의 시간이었습니다. 4.부활절 오후 찬양예배 시간인 오후 2시에는 속초시기독교연합회에 속한 교회 성도들이 함께 모여, '부활절연합예배'를 속초감리교회(담임목사 김동준)에서 드렸습니다. 속초시기독교연합회 직전 회장이신 서종모 목사님(속초효성교회, 합동)의 부활절 메시지 선포와 속초시기독교연합회 연합찬양단의 찬양이 인상적이었습니다. 5.특별히 속초중앙교회 베들레헴 찬양대 지휘, 반주로 섬기시는 김영삼 집사님의 지휘, 홍정기 집사님의 반주, 그리고 속초중앙교회 솔리데오글로리아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이루어진 '헨델의 메시야'는 예배에 참여한 많은 성도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물론 속초시기독교연합회 연합합창단 단원 가운데 대다수가 속초중앙교회 성도님이시지만, 그 외에도 영동극동방송여성합창단 단원을 비롯하여 여러 교회 찬양대원들이 함께 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6.이렇게 은혜 가운데 3월 마지막 날, 2024년 부활절을 지나고 나니 곧바로 4월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월요일을 4월 1일, 초하루새벽기도회로 시작했습니다. 부활절 지난 이후 하나님께서 주시는 충만한 은혜로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또한 예수찬양단과 함께하는 은혜로운 찬양과 통성기도 등을 통해 더욱 힘을 다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7.그리고 월요일 초하루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장로회신학대학 대학원 특강이 약속이 되어 있어서 아침 일찍 서울로 출발했습니다. 세계선교협의회 교수식당에서 선교학과 교수님들과 선교학과 대학원생들과 식사 모임을 마친 후에 곧바로 오후1시부터 대학원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8.선교학과 이병옥 교수님께서 이번 학기에도 부족한 저를 부르신 이유가 '선교적 교회'에 대한 이론을 어떻게 목회현장에서 적용하고 실천하고 있는지 궁금해 하는 전도사님들과 목사님들께 속초중앙교회 사례를 소개하면 좋겠다는 취지였습니다. 제 박사과정 논문 주제가 '전통교회에서 선교적 교회로의 리더십 전환'이기도하고, 그 사례가 속초중앙교회이라 지난 12년 동안의 목회 사역을 통해 보고, 듣고, 경험하고, 실천해왔던 소소한 이야기들을 전했습니다. 9.처음 강의실에 들어갈 때는 수강생이 많지 않은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총 27명의 전도사님들과 목사님들이 모이셨습니다. 무려 3시간 동안 진행된 강의 및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진지하게 목회현장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진지하게 강의를 듣고, 토론에 참여한 목회자들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을 보면서 한국교회의 미래희망을 보고 돌아왔습니다. 10.화요일에는 총회 사회봉사부 주관 '국내재난구호지침 개정집필위원회'에 참가하기 위해 백주년기념관을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태풍, 지진, 산불 등의 재해를 당했을 때 해왔던 총회의 역할이 나름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자연재해를 넘어서서, 역대급 재난이 일상화된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총회는 재난구호지침의 개정이 필요함을 느껴, 각계 전문가를 초빙하여 연구개정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1.이 모임은 단순한 회의가 아니라, 서로 토론하고 결론을 도출해야 하기 때문에 실무자들 중심으로 모이는데요, 한번 모이게 되면 적어도 3시간 정도 계속됩니다. 그동안 세 번에 걸친 열띤 작업을 통해 현재 8-90%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데, 오는 5월 말까지는 마무리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총회와 노회, 그리고 거점교회의 역할을 강조하고, 동시에 총회와 협력하는 여러 구호단체들과의 유기적인 재난구호활동이 가능하도록 심도있게 지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12.총회에서 이런 개정의 필요성이 논의된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는 지난 2019년 속초고성산불 재난대응시 속초중앙교회의 역할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총회와 노회 뿐만 아니라, 거점교회의 역할이 중요함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가지는 이를 계기로 '강원동노회 재난대책위원회'가 상설 조직으로 신설된 후에 2023년 양양 지역 강풍으로 인한 국지적 재난을 효율적으로 대처한 사례가 전국으로 확산될 필요성을느꼈기 때문입니다. 13.돌아보면 우리 속초중앙교회가 이런 역사적 사건 가운데 쓰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지난 12년 동안 선교적 교회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어떤 상황에서든지 교회다움을 잊지않으려 노력해왔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한국교회에 모범적인 사례로 손꼽히는 선교적 교회가 되기 위해, 오늘도 성령충만함을 간구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주님의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속초중앙교회 담임목사 강석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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