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할렐루야! 사순절 마지막 주간입니다. 사순절은 재의 수요일로부터 시작하여 여섯 번의 주일을 제외한 40일간을 말합니다. 지난 주일 종려주일로 지켰습니다. 이날 예수님께서 어린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것을 기념하는 날이었습니다. 2.이날 우리 교회에서는 3부 예배 시간에 세례입교 예식을 했습니다. 입교자 3명, 세례자 4명을 축복하며 함께 기뻐했습니다. 자기 자신의 믿음으로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고백하며, 회중들 앞에서 스스로 신앙을 고백한 청년들과 청소년들이 대견스러웠습니다. 3.종려주일로부터 부활절 전날까지 한 주간을 특별히 고난주간으로 지키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까지 모든 순간들을 기억하며, 주님의 고난이 나를 위한 고난이요,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시기 위함이었음을 다시금 깨닫는 시간입니다. 4.생각해보니 지난 3년 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고난주간에 특별새벽기도회로 모이지 못했었습니다. 연초에 신년특별새벽기도회에 이어서 오랫만에 고난주간특별새벽기도회로 모이게 되었습니다. 그 사이에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여전히 코로나의 후유증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5.이런 어려운 때에 첫째날 새벽기도회에 장로님들께서 먼저 특송을 담당해주셨습니다. 마침 4월이 시작되면서 새벽기도회 시간이 하절기 시간이 오전 5시로 30분이 빨라져서 새벽 일찍 나와서 특송을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 않으셨을 텐데도 모든 장로님들께서 새벽을 깨우며, 솔선수범해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번 감사드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6.이어서 화요일에는 안수집사회에서, 수요일에는 권사회에서 특송을 감당해주셨습니다. 이제 남은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1부 벧엘 찬양대, 2부 베들레헴 찬양대, 3부 할렐루야 찬양대가 담당하게 됩니다. 평소에 새벽을 깨우며 기도하시는 분들이라면 어렵지 않으시겠지만 그렇지 않으셨던 분들에게는 분명 부담스러운 시간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7.하지만 1년 364일 새벽을 깨워 기도하자는 것이 아니라, 고난주간 만큼이라도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자는 뜻임을 생각해주시고, 모두가 마음을 모아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모이기를 힘쓰고, 기도하기를 더욱 힘써야 할 때입니다. 고난주간에 적어도 하루라도 새벽기도에 나와서 함께 기도하는 것이 신앙공동체의 올바른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8.이제 곧 2023년 부활절이 다가옵니다. 죽음이 없이는 부활이 없듯, 고난에 동참하지 않는 자들에게는 부활의 감격과 기쁨이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 몸이 조금 피곤하다 하더라도 새벽을 깨우며 먼저 우리의 첫 시간을 하나님께 드리며, 기도하는 거룩한 습관이 우리 몸에 베이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내일도 새벽 시간에 주실 은혜를 사모합니다. 속초중앙교회 강석훈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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