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할렐루야! 반갑습니다. 저는 지난 3월 8일(수)부터 16일(목)까지 8박 9일 동안 속초북시찰회 회원 교회 목사님, 장로님, 집사님 부부와 힘께 이스라엘-요르단 성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성지순례는 지난 2018년 코로나 이전부터 준비를 해왔었는데 지난 3년 동안 코로나로 인해 실행에 옮기지 못했었습니다. 2.작년 말부터 시찰회에서는 본격적으로 성지순례를 기획하고 준비하여 이번에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003년 여름에 12박 13일 동안 이스라엘-이집트-요르단 성지순례를 다녀 온 적이 있습니다. 만 20년 만에 다시 찾은 성지는 어떤 모습으로 변했을까하는 기대 속에 성지순례를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3.수요일 새벽 6시에 참가자들 모두 속초중앙교회에 모여서 노회장 방서호 장로님의 기도로 출발하였습니다. 인천 제2공항 터미널에 도착하여 출국수속 등을 마치고, 무려 12시간 비행 끝에 이스라엘 텔 아비브에 있는 벤 구리온 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4.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느낀 점이 두 가지 있었습니다. 오랫만에 방문한 벤 구리온 공항이 예전에 방문했을 때보다도 훨씬 잘 정리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하나는 어느 누구도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코로나에 대한 불안감을 찾아볼 수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5.우리 일행은 이스라엘 베들레헴으로부터 성지순례를 시작해서, 가이샤라, 갈멜산, 이스르엘 평야, 므깃도, 나사렛, 가나, 갈릴리 디베랴, 단, 가이사랴 빌립보, 가버나움까지 여정을 마치고, 벳산 국경을 통해 요르단으로 넘어갔습니다. 6.요르단에서는 3박 4일 동안 느보산, 헤스본, 암만, 마케루스, 와디무집 아르논 골짜기, 암몬광야, 세렛 시내, 므리바 샘, 페트라, 호르산, 와디럼를 방문한 후에 알렌비 국경을 넘어서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왔습니다. 7.이스라엘에 돌아온 후에는 요단강 예수님 세례터, 엔게디, 쿰란, 사해, 여리고, 베들레헴, 에루살렘을 돌아보았습니다. 가는 곳마다 신구약 성경지명에 등장하는 장소를 밟아 볼 수 있었고, 예수님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마지막 날에는 이번에 제가 직접 추천했던 장소를 방문했는데, 바로 히스기야 터널이었습니다. 8.히스기야 터널은 유다 13대 왕이었던 히스기야 통치 시절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라기스를 점령하고, 예루살렘을 공격하기 위해 랍사게 등의 군사령관과 20만 군사를 보냈습니다. 히스기야 왕은 예루살렘 주민들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시며 우리를 위하여 싸우시리라 선포하며, 이 전쟁을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지했습니다. 9.특별히 방백과 용사들과 더불어 논의한 후에 예루살렘 성문 밖에 있던 기혼샘을 막아 버리고, 지하로 터널을 뚫어서 성 안에 저수지로 끌어 들이는 일을 했습니다. 지하 30미터 이상 되는 암반을 뚫고, 양 쪽 고도차 32Cm를 넘지 않을 정도로 정교한 터널을 522미터나 파서 나라를 구했던 사건은 정말로 신비로웠습니다. 10.사람 한 명 지나갈 정도로 작은 터널을 암반 깊은 곳에 뚫어서 물을 성안으로 끌어들일 정도로 최선을 다했던 히스기야 왕의 지혜를 보며, 참 신앙인의 모습이 어떤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히스기야는 하나님을 믿고, 신뢰한 것처럼 당대 최고의 토목과 건축 기술을 이용하여, 지하 수로를 파서, 물 문제를 해결하였고, 성벽을 수축하여 철저하게 방어진지를 구축했습니다. 11.그랬기 때문에 히스기야가 ‘반드시 우리를 도우시고, 우리를 대신하여 싸우시리라’ 선포했을 때 백성들이 그의 말을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안심할 수 있었던 겁니다. 역대하 32:20 말씀에 의하면 예루살렘 성이 포위되고, 히스기야 왕과 백성들 사이를 이간질하는 고도의 심리전이 벌어지고 있었을 때, 히스기야 왕은 선지자 이사야와 함께 하늘을 향하여 부르짖어 기도했다 했습니다. 12.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그날 밤에 천사를 보내시어, 앗수르 왕의 전영에 있던 모든 큰 용사와 대적과 지휘관들을 멸하셨다 했습니다. 앗수르 왕은 그의 얼굴이 뜨거워져, 고국으로 돌아갔고, 결국 거기서 암살을 당해, 멸망을 당했다고 역사는 증거하고 있습니다. 13.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누가 우리와 함께 하십니까?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십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세상 끝 날까지 내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약속하셨습니다. 이 약속의 말씀을 믿고,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믿음으로 선포하고, 최선을 다해 책임 사회인의 사명을 다하는 성도들 되기를 소망합니다. 14.그렇게 할 때 기적이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믿음으로 선포하시고, 믿음대로 사는 복음의 사람들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속초중앙교회 강석훈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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