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샬롬! 오랫 만에 비가 그쳤습니다. 태풍 루사 이후 8월 말에 이렇게 오랫동안 비가 내린 것은 처음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번에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도 많다는데, 속히 피해복구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뉴스를 통해서 바라본 세상은 빗물에 떠내려 가는 자동차들, 심지어 승객을 태운 버스가 하천에 떠내려가 많은 분들이 희생되었다는 슬픈 소식들 뿐입니다. 안그래도 세월호 사건 이후로 어느 것 하나 속 시원하게 해결 것도 없고, 나아진 것도 없이, 그냥 세월만 보내고 있으니 참으로 가슴이 답답합니다. 3.이번 여름에 속초를 비롯한 영북지역은 지난 겨울 눈이 많이 내렸기 때문인지, 비교적 가뭄 피해가 적었습니다만, 설악산 넘어 강원도 영서지방은 정말 가뭄이 심각했던 것 같습니다. 3.어제 여전도회협의회 임원회 리트릿으로 춘천MBC와 소양강댐을 방문하고 왔습니다. 특별히 소양강 댐을 방문해 보고 나서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비가 많이 내렸으니까, 소양강 댐의 수위가 높아졌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 수위가 얼마나 낮던지, 소양강 댐 저 밑에 배들이 돌아 다녀서 깜짝 놀랐습니다. 4.아마도 이 큰 호수를 채우기 위해서는 하루 이틀 내린 비로는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인가 봅니다. 수위가 매우 낮아진 소양강 댐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큰 댐을 만들어도, 그 안에 물이 채워지지 않으면, 쏟아지는 물로 동력을 일으킬 수 없다'라고 말입니다. 동력을 얻으려면, 꾸준히 물이 채워져야 합니다. 5.우리 믿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로, 말씀으로 영적 충만을 이루어야 합니다. 우리의 영적 상태가 기갈 상태로 있으면, 아무 능력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찔끔찔끔 흘려보내는 물로는 에너지를 일으킬 수가 없습니다. 6.오늘도 하나님 주시는 말씀 가운데 은혜가 충만하기를 바랍니다. '깨어 기도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하신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시고, 마지막 때에 더욱 근신하여 정신차리고 기도하는 우리 모두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속초에서 강석훈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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