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샬롬! 오늘에서야 비로소 속초에도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며칠 전 봄비가 오고 난 후에 갑자기 기온이 오르더니 여기 저기 꽃망울이 터지고 있습니다. 2.제가 사는 아파트 담장에 심겨진 나무들마다 푸릇푸릇한 잎사귀들이 돋아나기 시작하고, 봄을 알리는 개나리들도 군데군데 앞다투어 개화하는 것이 보입니다. 3.이렇게 따뜻한 봄날에 우리 교회에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드디어 건축위원회가 ZIP Partners와 교육문화관 설계에 대한 공식계약을 체결하게 되었습니다. 멀리 서울에서 내려오신 임성필 대표께서 그동안 논의되었던 '기본계획'설계도를 제시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저희들은 그동안 우리 교회에서 요청드린 대로 설계의 방향이 잘 적용되었는지 여러 분야에서 면밀한 검토를 마쳤습니다. 4.건축위원장 방서호 장로님을 비롯하여 실행위원들께서 꼼꼼하게 이번 계약과 관련해서 세부사항을 검토해주시고, 최종 계약을 완료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7년 동안 기도로 준비하였기에 여기까지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앞으로 행하실 일을 바라보며, 속초중앙교회 62년 역사에 또하나의 큰 이정표가 될 만한 기념비적인 날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5.때마침 기독공보 1면 톱 기사, '고등부가 없는 교회가 수두룩'이라는 소식과 속초중앙교회 교육문화관 건축 시작이라는 소식이 오버랩 되면서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고등부가 사라진다는 이 시대에 우리 교회는 다음 세대를 위하여 미리 대비하며, 이렇게 귀한 마음을 모아 주셨다는 것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6.교회마다 다음 세대를 위하여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는 소리가 이구동성으로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이제라도 하나님께서 우리 속초중앙교회에 은혜를 주셔서, 건축을 시작하게 하시니 참으로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7.이제부터 우리 모든 성도들이 더욱 한 마음으로 기도하여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도 온 성도들이 한 마음이 되어, 모일 때마다 기도하고 계시지만, 이제 더욱 힘을 내어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겸손하고 온유하게, 맡기신 사역을 잘 감당하실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면 참 좋겠습니다. 속초에서 강석훈목사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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