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샬롬! 어제 속초는 갑작스럽게 눈이 내렸습니다. 주일 새벽까지는 비가 내렸는데, 오전에는 함박눈이 펑펑 내렸습니다. 감사하게도 날씨가 춥지 않아서 쌓이지 않고 바로 녹았지만, 지난번 폭설의 여파로 많은 분들이 가슴을 졸이며 눈내리는 것을 지켜보아야 했습니다. 2.이렇게 눈내리는 3월 첫주일에 네팔 의료선교사 강원희선교사님께서 속초중앙교회를 방문해주셨습니다. 강원희선교사님은 세브란스출신 의사로서 속초중앙교회 장로님이셨는데, 월드비전의 의료선교사로 사명을 품으시고, 네팔을 비롯해서 에디오피아, 방글라데시와 같은 가난한 나라에서 일평생 의사로서 선교사명을 감당하신 '히말라야의 슈바이쳐'이십니다. 3.주일 예배를 함께 드린 후에, 속초 엑스포 광장 앞 우성옥 식당에서 작년 네팔단기선교팀과 강원희선교사님과의 별도 만남이 있었습니다. 오후 5시 30분에 시작된 모임은 오후 7시 30분까지 계속 되었습니다. 작년 네팔 선교때 포카라의 오스트리안 캠프에서 밤새도록 나누었던 선교사님의 간증 시간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분위기였습니다. 4.올해로 연세가 83세이신 강원희 선교사님의 열정에 모든 사람들이 또다시 감동을 받았습니다. 지난 1년 동안 겪으신 이야기들...네팔에서 편도 7시간 넘게 험한 산길을 자동차로 이동하시며 고생하신 이야기, 네팔 현지 사역자들을 세우시면서 경험하신 실패와 성공 이야기들, 절대빈곤과 온갖 질병으로 고생하는 네팔 사람들과 선교사님들의 이야기 등등 오래동안 기억해야할 이야기들을 들었습니다. 5.강원희선교사님의 말씀을 듣는 동안, 이 분이 오늘날 '소명'의 주인공이 되실 수 있었던 이유는 단 한가지 바로 '하나님에 대한 절대 신뢰'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믿음대로 실천하는 삶, 사람들의 눈치 보지 않고 오직 하나님 말씀대로 살기 위해 몸부림치신 결과, 오늘의 강원희 선교사님이 있게 하였음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6.강원희 선교사님께서는 한국교회에 대하여 정말 많이 염려하고 걱정하셨습니다. 특별히 대형교회 목사님들의 범죄함으로 한국교회 전체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것을 안타까워하시면서, 초심을 잃은 목자들의 행동과 태도에 대하여 무척 염려하셨습니다. 풀러 신학교의 교회성장학의 대가인 피터 와그너 교수 조차도 자기 제자에게 '너는 사탄이야'라고 말할 정도로 빗나간 목사들이 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7.속초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헤어지기 전에 나눈 말씀이 기억납니다. '믿으면 믿는 대로 살아야지!' 그렇습니다.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들 모두가 새겨들어야 할 말씀입니다. 속초에서 강석훈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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