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샬롬! 봄의 계절 3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어제 주일 오전에는 눈과 비가 함께 섞여서 쏟아져서 또다시 폭설이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무섭게 눈이 내렸습니다. 2.하지만 오후 들어서 점점 날씨가 좋아져서 오늘 새벽에는 청명한 하늘 사이로 빛나는 별들을 볼 수 있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눈이 온 후로 지저분해진 거리도 조금 깨끗해진 것 같아서 참 좋았습니다. 3.어제 오후찬양예배 시간에 우리 교회는 여전도회 주관으로 '나라와 민족을 위한 제95주년 3.1절 기념예배'로 드렸습니다. 예배 순서 중에 특별히 여전도회에서 준비한 특별 찬양과, 독립선언문 낭독, 그리고 애국가 제창이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4.삼일운동이 일어나던 1919년에 우리 나라 인구는 2천만이었고, 이 중에 약 1.8%만이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하지만 33인의 민족대표 중에 천도교인이 15인, 불교 2명을 제외한 나머지 16인이 모두 개신교 목사, 장로, 전도사였습니다. 5.어떤 사람들은 민족대표 33인 중에 기독교인의 숫자가 많았다는 것에 주목합니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라와 민족의 독립을 위하여 '서로 다름'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모두가 '하나'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6.오늘 우리 교회가 회복해야 할 시대정신 가운데 하나가 바로 역사의식입니다. 지금 우리는 어떤 시대를 살고 있는가?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무엇이라 말씀하시는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7.지금 이 시대는 포스트모던 시대입니다. 다양성이 일반화되고, 기독교처럼 절대적인 진리를 추구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교회가 핍박을 받습니다. 이런 때에도 우리는 오직 하나님 한분 만을 섬기며,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를 꿈꾸고 있습니다. 8.우리와 전혀 다른 마음을 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게 할 수 있는지 깊이 고민하고, 내 삶에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를 생각하게 하는 3월입니다. 9.오늘도 내 안에 나를 십자가 앞에 겸손히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사려깊은 그리스도인되기를 소망합니다. 속초에서 강석훈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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