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샬롬!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은사 가운데 하나가 성도분들 한 사람 한 사람을 구분하여 기억할 수 있는 은사를 주셨습니다. 2.그래서 주일 예배를 마치고 교회 정문에 서서 교인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하고 나면, 잘 보이시던 분이 갑자기 보이지 않는 얼굴이 떠오릅니다. 3.한주, 두주 안 보이시면 혹시 무슨 일이 생겼나 염려가 됩니다. 혹시나 집안에 무슨 일이 생기셨나, 몸이 불편하신 것은 아닌가, 아니면 자녀댁 방문하러 서울에 가셨나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4.특별히 지난 몇 주 동안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후로 계속해서 보이지 않는 분들에게는 전화도 해보고, 찾아가 만나 봐야 안심이 됩니다. 5.며칠 전에는 담낭에 이상이 생기셔서 원주기독병원으로 내려가신 석춘자권사님께도 전화를 드렸습니다. 감사하게도 치료가 잘 되어서 병원에서 퇴원하여 회복되기를 기다리며 원주 따님 댁에 머물러 계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6.속초에서 원주가 꽤 멀긴 하지만, 성령님께서 '꼭 찾아뵙고, 안수하여 기도하라'는 마음을 계속해서 주셨습니다. 그래서 속초에서 원주까지 심방을 갔습니다 원주는 춘천과 더불어 강원도에서 가장 성장하고 있는 도시답게 활기가 있어 보였습니다. 최근에 원주 인구가 30만을 훌쩍 넘어셨다고 합니다. 우리 속초도 성장할 수 있도록 하나님 도와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7.원주에서 석춘자권사님과의 만남은 처음부터 끝까지 감사와 기쁨의 자리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권사님께 새 힘을 주시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하나님의 치료하심과 회복을 간구하며 간절하게 기도하고 왔습니다. 원주제일장로교회 권사님이신 따님 부부께서 얼마나 정성을 다해 섬기시는 지 모릅니다. 8.특별히 사위께서는 손수 집을 지으실 정도로 재능이 뛰어나시고, 틈틈이 목재로 조각을 하시는데, 솜씨가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통나무로 바다의 상어를 조각한 것이 눈에 띄기도 했습니다. 9.사람들 보기에는 버려지는 통나무 같은 존재도 하나님의 손길이 지나가면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것처럼 오늘 우리도 주님의 손길이 우리를 날마다 새롭게 하시는 은혜가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속초에서 강석훈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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