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샬롬! 폭설 뒤에 맑게 갠인 하늘이 얼마나 반가운지 모릅니다. 비 온 뒤에 갠 하늘보다 더 아름다고 깨끗해 보입니다. 내일 다시 폭설이 온다고 하지만, 이 또한 지나갈 것이기에 걱정할 일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2.바야흐로 졸업시즌입니다. 지난 주 금요일에는 서울 배화여고 졸업식을, 그리고 어제는 속초에서 설악여자중학교 졸업식을 참석했습니다. 오늘도 속초시내 중고등학교에서는 졸업식이 있다고 합니다. 모두 축하드립니다. 3.아시는 것처럼 배화여고는 1898년 미국 선교사 조세핀 필 캠벨 여사에 의해 세워진 감리교 계통의 미션스쿨입니다. 미션스쿨이라 그런지 졸업식이 참으로 간결하고, 감동적이었습니다. 학생들이 준비한 수준높은 영상과 축하 순서들이 예전 엄숙했던 졸업식과는 달라 보였습니다. 4.특별히 졸업생 가운데 어머니와 함께 나와서 해금으로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를 연주하는 장면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졸업 후 험난한 세상으로 나아가는 졸업생들에게 의미있는 연주였다고 생각합니다. 5.한편 설악여자중학교는 강원행복더하기학교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학생들을 배려하고, 학생들 중심의 학교문화로 유명합니다. 마찬가지로 졸업식에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순서가 많았다는 것과 특별히 졸업장 수여식때 모든 졸업생에게 일일히 졸업장을 수여하는 모습이 참으로 독특했습니다. 6.아쉽다면 재학생들의 축하 공연때 인기 걸그룹의 선정적인 퍼포먼스가 대세라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강원도 청소년들의 행복은 연예인 따라하기 뿐일까 잠시생각해 보았습니다. 7.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우리 속초 지역 청소년들에게 기대하시는 것이 있으실텐데, 하나님의 꿈이 과연 그들에게 가슴 깊이 전달되고 있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이제 이 땅에 그리스도의 푸른 계절이 돌아올 때가 되었습니다. 청소년들이여! 주 안에서 일어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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