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한국인의 종교와 종교 의식 조사 결과 발표 한국기독공보 2021년 05월 24일(월) 12:26 한국 종교인의 전체 비율이 2004년에는 54%였지만 2014년 50%, 2021년 40%로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2021년 현재 한국 종교 분포는 개신교 17%, 불교 16%, 천주교 6%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제주를 제외한 전국 만 19세 이상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한국 성인 중 종교인구 비율이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종교인 비율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20, 30대 청년층의 탈 종교 현상의 가속화로 분석됐다. 또한 남성(34%)보다 여성(56%), 고령일수록(20대 22%, 60대 이상 59%) 종교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 분포를 연령별로 보면, 불교인은 고령층에 집중된 반면 개신교인은 50대 이하 10%대, 60대 이상 23%대이며 천주교인은 전연령대에서 3~8%로 고르게 분포됐다. 지역별로 보면, 불교인 비율은 부산/울산/경남(32%)과 대구/경북(24%)에서 높게 나타난 반면 개신교인 비율은 영남 이외 지역(20%대 초반)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분포됐다. 비종교인에게 호감 종교를 묻는 질문에는 종교 분포 비율과 정반대 결과를 보여줬다. 비종교인이 가장 호감을 느끼는 종교는 불교 20%, 천주교 13%, 개신교 6%를 기록함에 따라, 천주교에 대한 호감도가 교세보다 높은 반면 개신교에 대한 호감도는 절대적으로 낮다. 비종교인의 호감 종교는 2004년과 2014년에도 불교, 천주교, 개신교 순이었고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세 종교에 대한 호감도가 과거보다 모두 하락했다. 또한 비종교인 중 '호감가는 종교가 없다'고 답한 사람은 2005년 33%, 2014년 46%, 2021년 61%로 늘었다. 또한 비종교인에게 과거 신앙 경험을 물은 결과, 25%가 '종교를 믿은 적 있다'고 답했다. 비종교인의 과거 신앙 경험률은 1980년대 40%에서 1997년 50%로 정점을 기록했고, 이후 2004년 43%, 2014년 35%, 2021년 25%로 감소세를 보였다. 비종교인에게 어느 종교를 믿었는지 물은 결과는 52%가 '개신교', 38%가 '불교', 11%가 '천주교'라고 답해 개신교는 신규 유입·단기 이탈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종교를 믿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는 비종교인의 절반가량(54%)이 '관심이 없어서'라고 답했으며 그 다음으로 '종교에 대한 불신과 실망'(19%), '정신적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17%), '나 자신을 믿기 때문'(8%) 순이다. 이번 조사 결과, 2014년 대비 종교인의 종교 활동도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종교인의 종교시설 방문 빈도를 물은 결과, '주 1회 이상' 32%, '월 1~3회' 14%, '연 3~5회' 9%, '연 1~2회' 25%, '몇 년에 1회' 9%, 그리고 전혀 가지 않는 사람이 11%였다. 이러한 수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종교 모임·행사 금지 조치 여파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종교인 자신이 믿고 있는 종교의 경전을 주 1회 이상 읽는 빈도도 개신교인 42%, 천주교인 35%, 불교인 3%로 나타났으며 하루 1회 이상 기도/기원자 비율도 개신교인 37%, 천주교인 31%, 불교인 5%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세 종교 중 개신교인이 매주 종교시설 방문자과 매주 경전 독서자, 매일 기도/기원자 비율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여줬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이다.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출처 : 한국기독공보 (http://www.pckworld.com/article.php?aid=8937536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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