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년째 지속되고 있는 시크릿산타 (몰래 방문하여 아이들에게 성탄선물을 증정하는 사역) 사역이 코로나19 가운데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특별히 2020년 시크릿산타는 작년보다 5명의 어린이들이 더 추가되어 20명의 어린이들에게 작지만 귀한 선물을 증정했습니다. 대상 어린이들은 속초 내 어린이집에서 추천을 받아 선정하게 됩니다. (이번 시크릿산타는 OOO어린이집에서 추천해 주셨습니다.)
매번 귀한 청년들이 함께 하고 있지만, 올해는 더 특별한 섬김이었습니다. 2019년 산불로 피해를 입어 수개월동안 집을 떠나 이재민으로 지냈던 친구들의 가정이 회복된 모습도 보게 되었고, 여러가지로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잘 버티고 이겨내고 있는 가정들을 방문하여 청년들이 더 많은 사랑을 받고 돌아왔습니다.
시크릿산타가 전해주는 선물은 작은것에도 정성을 쏟습니다. 선물품목은 섬기는 저희들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부모님과 충분히 상의하여 아이들이 평소에 갖고 싶어했던 물건 또는 부모님들이 형편상 구입하시지 못했던 물건들을 파악하여 준비합니다. 옷 사이즈, 신발 사이즈 까지도 꼼꼼하게 준비하여 받는 친구들과 가족들 입장에서 조금이라도 불편하지 않도록 배려합니다. 이런 사랑이 조금씩 조금씩 친구들과 가정에 스며들어 이제는 도움을 받았던 친구들 가정에서 다른 가정을 위해서 나눔을 해주시기도 합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저녁 늦은시간까지 청년들이 애써주고, 교회는 마음을 모아 후원해주시고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모습을 보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내년에도 이 섬김이 계속 지속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비하인드 스토리(숨겨진 이야기) - 이번 대상 어린이 가정 중 조손 가정이 있었는데, 할머니께서 교회에서 주는 선물이라면 절대 받지 않으시겠다고 하셔서 매우 난처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모두가 기도하며 지혜를 모은 결과 교회에서 드리는 선물이 아닌 '속초행복나눔봉사단'에서 준비하여 드리는 것으로 하였고, 이 소식을 들은 할머니께서 흔쾌히 기쁨으로 받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여러모로 속초행복나눔봉사단을 통해서 귀한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미리 예비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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