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샬롬! 오랫만에 화사한 봄날이 열렸습니다. 바람도 없고 따스한 햇살이 정말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이렇게 모든 분들에게 공평하게 내려지기를 기도합니다. 2.지난 목요일 저녁에 고성군 모처에서 탈북자 중심의 '북한민주화운동본부' 회원들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해서 북한의 실상을 알리고, 통일을 대비하여 북한 바로 알리기에 애쓰시는 분들입니다. 3.우리 기독교계에서는 극동방송(김장환목사님)과 연계하여 북한에 라디오보내기 운동을 돕는 분들입니다. 최근에는 USB와 DVD를 통해 성경, 찬송과 각종 드라마 등을 배포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합니다. 4.정미경집사님의 초대로 북한민주화운동본부의 귀한 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먼저 사진 제일 우측에 계신분이 강철환 형제인데, 이분은 1968년 9월 18일 평양에서 태어난 분입니다. 할아버지,할머니가 재일 한국인으로 교토 시 출신으로 할아버지는 조총련 교토지부 상공회 회장직을 지낼 정도로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그의 가족들은 1961년 재일조선인 북송사업으로 귀국하여 북조선에서 엘리트 계층만을 생활할 수 있는 평양에서 할아버지,할머니,여동생과 함께 유복한 생활하고 있었으나, 그가 9세였을때인 1977년 8월, 할아버지가 '민족반역죄'로 국가안전보위부에 끌려간 후 온 가족이 함경남도 요덕군에 위치한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되었습니다. 그곳에서 10년 간의 수감생활 끝에 출소해 요덕군에 거주하던 중 남한방송을 청취하고 김정일을 비난하는 발언으로 국가안전보위부에 재수감될 위기에 처하자 친구 안혁과 함께 탈북을 결심, 압록강을 건너 중국으로 탈출한 분입니다. 6개월 간의 탈북생활 끝에 1992년 8월 대한민국에 입국했고, 이후 대한민국에서 한양대학교를 졸업, 한국전력공사에 근무한 바 있으며, 현재는 조선일보사 통한문제연구소 기자와 '북한민주화운동본부' 공동대표로 북한 인권운동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5.그리고 제 바로 옆에 계신 분이 최윤철씨로, 개성에서 치과의사로 있다가 중국을 거쳐 탈북을 했고, 한국에 와서는 이랜드 및 개성공단 관련 사업을 하다가, 최근에는 북한 인권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민주화운동본부 총무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6.그리고 맨 왼쪽 두분은 안명철씨 부부로 '북한민주화운동본부' 사무총장입니다. 지난 94년 9월 17일 탈북한 분으로 함경북도 회령군에 위치한 '22호 수용소'의 실체를 폭로한 분으로, 수용소의 경비대 출신입니다. 속초에 정착했다가 최근에는 서울에서 활동하고 계십니다. 7.북한에서 어떤 분은 수용소 경비대로, 어떤 분은 수용소의 수감자로, 또 어떤 이는 치과의사로 지내다가 어떤 이유 때문에 북한을 떠나야 했는지, 그리고 지금 북한의 실상을 알리고, 지금도 북한 주민들과의 깊은 교류를 이끌어내고 있는 분들입니다. 사실 우리 사회에서 더욱 관심을 가지고, 우리 동포들의 인권문제에 대하여 목소리를 높여야 하는데, 정작 우리는 북한에 대하여 '통일'은 이야기하지만, '통일' 이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을 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8.우리 속초중앙교회에서는 점차 북한에 대한 관심과 후원, 그리고 기도운동을 하게 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성령님께서 어떻게 인도하실지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주님! 그 땅을 속히 풀어주시옵소서! 속초에서 강석훈목사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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