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할렐루야! 오늘은 우리 민족의 가장 큰 비극이었던 6.25 전쟁이 발발한지 제7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평화로웠던 이 나라가 미국과 소련을 중심으로 이념 갈등이 극에 달하던 시대에 우리 민족의 비극이었습니다. 한반도를 공산화하려는 자들과 이들로부터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이들간의 처절한 전쟁이었습니다. 2.이제는 전쟁이 멈추어졌지만 여전히 전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서로 총부리를 겨누었던 과거의 상처로부터 아직까지 그 상처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2세, 3세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6.25 제70주년을 맞이하여 C채널에서 기획한 '그날의 기억' 다큐멘터리는 우리 모두에게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3.특별히 속초에 함경도를 비롯한 북한에서 피난내려오신 분들이 주로 정착한 과정이라든지, 우리 교회가 속초에 세워진 역사적인 의미가 잘 조명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약 2년 후가 되면 교회창립 제70주년을 맞이하게 되는데 이런 때에 6.25 전쟁의 의미를 다시 새겨볼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4.무엇보다도 어제 6월 24일 수요기도회 시간에 모든 교우들과 함께 '그날의 기억' 영상을 보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하고, 뜨겁게 통성으로 기도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특히 피난 1세대이셨던 故방태형 장로님의 교회 사랑 이야기, 그리고 대를 이어 교회를 섬기시는 방서호 장로님의 이야기를 통해 교회를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5.청진 큰 아버님댁에 갔다가 영영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큰 언니를 그리워하시다 돌아가신 부모님을 생각하며 눈물 흘리신 이길자 권사님의 이야기, 그리고 아버지의 고향 평양을 생각하며 기도해오신 박미라 권사님의 이야기는 늘 우리 가까이 계신 분들의 가슴 깊이 숨겨져 있었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라 더욱 감동이었습니다. 6.다시는 이 땅에 6.25와 같은 전쟁이 일어나면 안되는 이유를 실향민의 애환을 통해 가슴에 새깁니다. 또한 통일에 대한 열망과 의지를 잊지 아니하며, 평화통일, 복음통일의 날까지 우리 교회의 사명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며 6.25 제 70주년을 보내야 하겠습니다. 7.누구보다 북한사람들을 잘 이해하고, 실향민의 아픔을 몸소 체험하며 살아왔던 속초중앙교회는 앞으로도 북한선교와 북방선교에 대한 비전을 가슴에 품고, 미래를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통일이 되는 날 북한에 교회를 재건하는 일은 바로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8.주님! 우리에게 자유 평화 정의로운 세상을 허락해주시고, 하루 속히 북한에도 복음이 전해지게 하셔서, 이 민족이 복음으로 하나되게 하여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속초에서 강석훈목사 |
4
2226
2
QUICK LINKS (100일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