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샬롬! 네팔 단기선교팀 사역 세째날입니다. 여기 네팔 카트만두는 계절적으로 건기입니다. 건기가 시작되는 9월부터 우기가 시작되는 5월말까지는 비 한방울 나지 않는 기후라고 합니다. 그런데 어제 밤에 모든 사역을 마치고 강원희 선교사님 댁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비가 쏟아졌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날씨였다고 합니다. 하나님 은혜입니다.
2. 어제 오후에는 네팔 시내에 있는 Jesus Hope Church 에서 본격적인 선교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교회를 거점으로 의료봉사, 이.미용봉사, 그리고 어린이 사역이 이루어졌습니다. 첫날 200여명의 환자들이 몰려와서 북새통을 이루었습니다. 오후 사역이 시작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거의 앉아있을 시간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습니다.
3. 의료선교는 코이카에서 지원나오신 두 분의 의사 선생님과 두 분의 간호, 행정요원을 포함하여, 강원희 선교사님이 양방을, 그리고 속초중앙교회 최태선 장로님을 중심으로 방서호 장로님, 최정숙 집사님이 한 팀이 되셔서 한방을 담당하셔서 총 4개 사이트에서 진료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문정순 사모님과 안성웅 집사님께서 약국 팀을 지원하셨습니다.
4. 이.미용봉사는 현지 선교사님 부부의 지원으로 문미아 집사님과 두팀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채란, 김순복 집사님께서 지원하셔서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미용봉사가 이루어졌습니다. 거의 4시간 동안 한번도 자리에 앉지 못하고 머리 손질을 담당하신 집사님 모두 수고가 참 많았습니다.
5. 어린이 사역팀은 본격적인 사역에 앞서서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등으로 어린이들을 섬겼는데, 나중에는 어린이들이 너무 많이 몰려와 모든 아이들을 다 돌보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서경숙 권사님, 정영신 집사님, 오원식 형제가 애쓰셨습니다. 나중에는 네팔 현지 어머니들이 도와주셔서 함께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고, 풍선만들기와 페이스페인팅도 함께 해주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촬영을 담당하시는 함인용 집사님, 사역팀으로 궃은 일을 마다하시지 않으시는 염상효 집사님, 윤형기 집사님, 김인렬 장로님, 그리고 총괄진행을 담당하신 최송일 집사님 모두 애쓰셨습니다.
6. 이렇게 모든 사역을 마칠 무렵 강원희 선교사님과 함께 진료실에서 대화할 시간이 있었습니다. 선교사님께서는 어떤 때 7-8시간씩 버스를 타고 의료선교팀과 함께 외지 봉사를 나사기면 어떤 날은 하루에 600명의 환자를 진료할 때도 있으셨다고 합니다. 어제 오후만 200 여명을 진료했으니 대단한 사역임에 틀림없습니다. 시내 한복판에서도 이렇게 많은 환자가 몰려오니 외지는 어떠하겠냐면서, 속초중앙교회에서 이렇게 선교팀이 나와 주신 것에 대하여 너무나도 감격스러워 하시며 끝내 눈물을 보이셨습니다.
7. 오늘은 어제 선교사역의 거점으로 삼았던 'Jesus Hope Church'에서 하루 종일 선교사역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어제보다 더 많은 의료사역, 이.미용봉사, 그리고 어린이 사역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오늘도 성령님께서 네팔을 품으시고, 사랑하시며, 이 땅에 희망의 씨앗, 복음을 심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선교 사역에 쓰임 받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