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샬롬~ 오늘은 2020년 4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이제 내일이면 5월이 시작됩니다. 5월부터는 우리의 모든 일상이 점차 회복되는 달이 되기를 바라면서, 오늘 하루도 말씀과 찬양과 기도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2.요즘 새벽마다 함께 묵상하는 말씀은 구약성경 신명기의 말씀입니다. 신명기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제 40년 간의 광야생활을 마치고, 요단 강을 건너 드디어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일보 직전에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한 마지막 메시지를 기록한 책입니다. 3.출애굽 당시에 20세 이상이었던 사람들은 40년 광야생활을 하는 동안에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하고는 모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러니까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이들은 대부분 60세 미만의 광야 세대라 할 수 있습니다. 4.그래서 이들 중에 어떤 이들은 어린 시절 애굽에서 나올 때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이적들과 홍해를 가르고 광야로 나아왔던 기억이 어렴풋이 있었을 것이고, 또 어떤 이들은 광야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이들이 왜 이곳에 있게 되었는지, 또 어떤 과정을 거쳐서 이곳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경험해보지 못한 세대도 있었을 것입니다. 5.하나님께서는 이제 곧 약속의 땅, 가나안 땅에 들어가 그 땅을 차지하게 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모세를 통하여 한가지를 당부하셨는데, 그것은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는 당부였습니다. 우리는 사랑을 감정의 영역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내 마음이 편하고, 좋고, 끌리고, 매력이 있어야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고, 사랑하는 마음에 이르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6.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말씀하시며, 의지적 결단을 촉구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켜 행하면 이들 앞날에 복이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저주가 그 앞에 있을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7.우리 가운데 어느 누구도 저주 받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믿는 사람이든 믿지 않는 사람이든 '복 받는 것'을 모두 좋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신명기 11:26-27에서 말씀하시기를 '26 내가 오늘 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두나니 27 너희가 만일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들으면 복이 될 것이요 28 너희가 만일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도에서 돌이켜 떠나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고 본래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따르면 저주를 받으리라'라고 하셨습니다. 8.그리고 계속해서 말씀하시기를 이제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되면 그리심 산에서는 축복을 선포하고, 에발산에서는 저주를 선포하라 했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받을 때, 마치 그리심 산은 특별히 복을 받게 되는 신령하고 아름다운 산이고, 에발산은 저주를 받게 되는 험악한 산이라는 뜻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9.하지만 그리심산과 에발산은 다른 산이 아닙니다. 골짜기를 마주하는 이쪽 산과 저쪽 산입니다. 단지 우리는 그 사이를 걸어가고 있습니다. 이 산과 저 산을 구분할 특별한 이유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축복과 저주의 차이는 오직 하나,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며, 주님과 동행하고 있는가, 그렇지 않은가 하는 것 외에는 차이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10.이제 5월이 시작됩니다. 올해 우리 앞에 놓인 5월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오늘 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두나니'라고 말씀하신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동일하게 말씀하십니다. 오늘 우리의 방향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나치게 이기적이며, 파괴적인 인생들을 보시고 안타까워하시며, 우리의 모든 일상을 멈추시게 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이제는 어떻게 살 것인지를 이제 결단해야 합니다. 11.복과 저주는 다른 것 같지만 본질적으로는 같습니다. 저주는 하나님을 떠난 삶이요, 그 길에서 돌이키면 바로 복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제 시작되는 5월이 우리에게 치유와 회복의 길로 돌아서는 5월이 될 것인지 아닌지는 오늘 우리의 믿음에 달려있습니다. 아무쪼록 4월의 마지막 날도 잘 마무리하시고, 복된 5월을 맞이하는 속초중앙교회 모든 성도와 가정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속초에서 강석훈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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