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샬롬! 요즘 날씨가 갑자기 겨울로 돌아가는 듯합니다. 한동안 따뜻한 봄 햇살에 거리마다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한 지가 꽤 되었는데 몇일 동안 상황이 바뀐 것 같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속초의 기온이 뚝떨어져서 영상 5도까지 내려갔습니다. 2.게다가 속초 특유의 거센 바람이 불어오면서 더욱 한기를 느끼게 합니다. 아마도 봄 옷차림으로 나선 분들에게는 더욱 쌀쌀한 날씨라는 느낌을 줄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일상이 모두 멈춘 것같은 시간을 보내면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우리가 오늘 겪고 있는 고통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3.특별히 오늘의 QT를 통하여 주신 말씀, 신명기 9:1-8을 깊이 묵상해보며, 우리 삶이 하나님 보시기에 어떠했는지를 돌아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약속하신 땅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실 것을 다시한번 강조하십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크고 능력이 있어서 차지하게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 때문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기억하게 하려 하심이었습니다. 4.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을 차지한 이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빠지게 될 교만의 함정을 알고 계셨습니다. 심지어 하나님께서 앞장 서셔서, 가나안 땅의 크고 강한 족속들을 내 쫓아 주신 후에 그 땅을 차지하게 될 것인데도,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것이 자기들의 공의로움 때문에 얻게 된 줄로 착각할 것을 미리 아시고, 그렇게 하지 말라고 경고해 주셨습니다. 5.그리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신 이유가 바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약속을 이루시기 위함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가슴에 새기면서 오늘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6.오늘 우리가 여기까지 온 것은 우리의 의로움 때문이 아니라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었습니다. 우리 나라가 지금까지 수많이 많은 위기들을 넘기고 오늘에 이를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고자 했던 믿음의 선조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7.오늘 이른 아침 교회에 들어서는 순간 너무나도 아름다운 하늘을 보았습니다. 십자가를 중심으로 한쪽에는 하나님께 예배하는 공간과 또한쪽에는 섬김의 공간이 마주하고 있는 모습이 새롭게 가슴에 다가왔습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것이 잠시 멈춘 듯 하지만, 이제 곧 우리의 일상이 회복되는 날, 우리는 이전보다 더 뜨겁게 주께 감사하며, 찬양할 것입니다. 8.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나와 함께 십자가를 지고 가자'라고 말입니다. 이 시대의 고통과 아픔을 함께 지고,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해 우리가 잠잠히 기도하며 주님의 때를 기다려야 할 때입니다. 속초에서 강석훈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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