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샬롬! 지난 주일에 우리 속초중앙교회에 한국교회의 큰 어른 한분이 찾아오셨습니다. 바로 실로암안과병원 원장이신 김선태목사님께서 복음을 증거하시러 오셨기 때문입니다. 김선태목사님은 시각장애인이십니다. 6.25 전쟁때 폭격으로 부모님을 잃으시고, 자신도 두 눈의 시력을 상실하고, 평생을 어두움 가운데 지내신 분입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소년 김선태는 교회 나가면서 복음을 만나게 되고, 예수님의 말씀 붙들고 빛과 희망의 삶으로 변화를 경험하신 분입니다.
2.김선태목사님께서는 지난 주일에 속초중앙교회의 강단에서 '하나님이 고난을 통해서 쓰시는 사람(고후 12:5-10)'이라는 말씀과 '하나님이 평생 기억해 주시는 사람(행10:1-8)'의 말씀을 증거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제직헌신예배 시간에는 '행함이 있는 믿음을 가진 사람(약2:12-17)'이라는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3.우리 성도님들께서 김선태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많은 감동을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목사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며, 순종하신 결과를 증거하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믿음과 행함이 일치된 삶이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자기의 모든 삶을 하나님께 드림으로 이 땅에 많은 가난한 사람들,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개안 수술을 받게 하고, 빛과 희망을 주는 귀한 사람으로 쓰임받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4.김선태목사님은 저에게는 아버님 같은 분이요, 언제나 따뜻한 사랑으로 품어주시는 귀한 목사님이십니다. 목사님께서 주신 말씀대로, 우리 속초중앙교회가 하나님께서 기억하시는 교회, 하나님께서 고난을 통해서 쓰시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진리이신 주님의 말씀 붙들고, 믿고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올려 드리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5.속초에서 목사님과 함께 한 시간들이 참으로 귀하고 행복했습니다. 특별히 주일 저녁 식사시간에 있었던 일은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 식당에서 처음 만났지만, 김선태목사님을 알아보고, 목사님을 사랑으로 섬기신 젊은 사장님과 아르바이트 학생들을 위해 김선태목사님께서는 이들을 위해 진심으로 축복하며 기도해주시고, 함께 사진도 찍어주셨습니다.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6.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하며, 언제, 어디서나, 만나는 분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베풀고, 주께 하듯 섬기며, 사랑하는 목사님의 모습처럼, 우리도 주님을 닮고 섬기는 아름다운 그리스도인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