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속초중앙교회에 부임하여 첫번째 장례예식을 집례했습니다. 교동3구역의 김석산성도님의 모친이시며 이이숙자성도님의 시모님께서 향년 91세로 별세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김집사님의 가장 큰 형님께서 서울 산성교회의 장로님이셨는데 존함이 김석훈장로님이셨습니다. 강석훈목사가 김석훈장로님 댁의 입관예식을 인도했던 겁니다. 문득 장례를 집례하면서 어머니의 존재에 대하여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자녀들에게 무엇이든지 내어주고, 양보하시다가, 더 이상 퍼줄 것이 없게 되면 우리 곁을 떠나시는 분이 어머니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리 모두 어머니 살아계실 때 효도하며, 공경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거창한 일을 벌이기 보다는 한번이라도 더 찾아뵙고, 전화라도 올려드리는 작은 정성이 어머니의 마음을 평안하게 할 줄로 믿습니다.
2012년 5월 17일 속초에서 강석훈목사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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