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샬롬~ 2019년이 시작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3월 중순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지난 열흘 동안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생각하면서 또 한 주를 힘있게 시작합니다. 2.지난 주일 설교를 통하여 고백했던 것처럼 우리 교회 십자가 탑에 까치 두 마리가 둥지를 틀었습니다. 시편 84:3의 말씀, '나의 왕, 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제단에서 참새도 제 집을 얻고, 제비도 새끼 둘 보금자리를 얻었나이다'처럼 정말 우리 교회 십자가 탑에 새들이 집을 지었습니다. 3.까치들이 둥지를 틀기까지 수없이 여러차례 나무가지를 물어옵니다. 때로는 둥지를 틀다가 애써 들고온 나뭇가지를 땅바닥에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까치는 떨어진 나뭇가지를 쳐다 보지 않습니다. 다시 먼 곳에 가서 다른 나무가지를 물어올 뿐입니다. 이렇게 포기할 줄 모르는 습관 때문에 결국은 집 짓기에 성공한 것 같습니다. 4.하나님께서는 이런 작은 새들을 바라 보면서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마6:26)하신 예수님의 말씀처럼 우리 성도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얼마나 귀한 분들인지를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5.지난 한 주간 함께 만나 기쁨과 슬픔을 나누었던 분들을 생각하며서 '함께 아파하고, 함께 기뻐했던 시간들'을 돌아봅니다. 진정한 성도의 교통이 일어나는 교회, 아무리 성도가 많이 모인다 하더라도 어느 누구 소외되지 않고,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고 함께 기도해줄 수 있는 그런 교회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6.사순절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사순절에는 곁에 계신 성도 여러분에게 다정하게 인사하며, 서로에게 말을 걸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함께 예배하고, 함께 은혜를 나누는 교회공동체 안에서는 세상이 줄 수 없는 깊은 평안과 성도 간의 만남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교회 마당에서, 로비에서, 엘리베이터에서, 식당에서 만나는 모든 분들 속에서 그 분의 이야기(His story)를 기쁘게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속초에서 강석훈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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