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할렐루야! 어제 2018년 6월 6일은 제63회 현충일이지, 속초중앙교회 2018 전교인산상기도회가 열린 날이기도 합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추양 한경직목사님께서는 생전에 설악산 기슭에 있는 '추양하우스'에 머무시면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2.특별히 한경직목사님께서는 세가지 기도 제목을 말씀하셨습니다. 첫째, 오천만이 그리스도에게로 돌아오게 하소서, 둘째, 우리나라가 작은 나라이나 세계선교의 기지가 되게 하소서, 셋째, 자유와 복음에 입각한 통일이 되게 하소서. 이 세가지 기도 제목 가운데 두 가지는 이미 하나님께서 들어주셨고, 세 번째 기도제목인 '자유와 복음 통일'을 이루는 일는 여전히 우리의 기도제목입니다. 3.이런 때에 하나님께서는 2018년 4월 27일 판문점선언을 통하여 남북 관계에 새로운 변화와 진전이 있게 하시고, 또한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게 되는 미국과 북한의 정상회담을 통해 앞으로 남북 관계에 중요한 초석을 다지게 하셨습니다. 이런 때에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4.한경직목사님께서는 1955년 7월에 '아모스 5:24'의 말씀으로 설교를 하시면서, 하나님께서 우리나라에 너무나도 큰 은혜를 주셨는데 아직도 부정과 부패, 거짓과 술수가 만연하는 우리 사회를 향하여 회개할 것을 촉구하셨습니다. 주전 8세기 예언자였던 '아모스'는 북이스라엘의 가장 경제적으로 번영기를 누렸던 여로보암2세 때에 하나님으로부터 심판의 말씀을 받아 대언하였습니다. 5.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하나님께서 심판의 말씀을 주실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회개하고 돌이키라'는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여호와의 날'이 임하리라는 겁니다. 아모스 2:6-8에는 '이스라엘의 죄 서너가지'를 이렇게 구체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스라엘의 서너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은을 받고 의인을 팔며, 신 한켤레를 받고 가난한 자를 팔며 7 힘 없는 자의 머리를 티끌 먼지 속에 발로 밟고 연약한 자의 길을 굽게 하며, 아버지와 아들이 한 젊은 여인에게 다녀서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며 8 모든 제단 옆에서 전당 잡은 옷 위애 누우며, 그들의 신전에서 벌금으로 얻은 포도주를 마심이니라’ 6.하나님의 공의에는 아무 관심도 없고, 오로지 돈만 생각하는 천박한 이스라엘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의 말씀이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되는 아무 상관없고, 자기 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모습에 하나님은 진노하셨습니다. 죄가 죄인지도 모를 정도로 음란한 세대를 향하여 하나님께서는 진노하셨습니다. 그리고 돌이키라 말씀하셨습니다. 7.오늘 우리 사회도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과 사람의 사람됨이 무엇인지를 고민하지 않고, 오로지 경제적 유익만을 생각하는 어리석은 생각에 빠져 있는 이가 많습니다. 이런 시대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믿음을 지킬 수 있을까요? 아모스 5:25은 말씀합니다.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라고 말입니다. 8.이 땅에 하나님의 공의를 세우고자 하는 그리스도인들의 몸부림이 있을 때,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동시에 있게 됩니다. 우리 모두가 회개할 때, 하나님께서는 또한번 우리에게 기회를 주시는 겁니다. 진정한 회개없이 우리 사회는 변하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가 스스로 각성하고, 분별력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합니다. 9.이번 2018 전교인산상 기도회를 통하여 우리 모두 이 시대에 그리스도인답게 사는 길이 무엇인지를 되돌아보며, 말씀 앞에 엎드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아름다운 피조세계를 돌아보며 하나님의 나라는 어느 것 하나 불필한 것이 없으며, 모든 것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음을 이 곳 설악산에서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0.그리고 지난 5년 동안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왔던 우리의 기도 제목들'을 품고, 주께서 응답해주시는 그날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기도하는 속초중앙교회 성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18 전교인 산상기도회 기도제목> 나라와 통일을 위한 기도 -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흘러가는 대한민국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 하나님의 주권으로 남과 북이 복음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서로 용서하며 선한 열매를 맺는 나라 되게 하여 주옵소서. - 하나님의 통치함으로 인해 나라의 모든 영역(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종교 등)에 평강이 가득하게 하옵소서. - 6.13 지방선거를 통해 나라를 사랑하고, 지혜로우며, 정직한 사람들이 선출되게 하여 주옵소서. 교회를 위한 기도 - 속초중앙교회가 예수님만 바라보는 교회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며 주야로 묵상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 주신 사명을 정직하게 감당하는 선교적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 기뻐하는 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우는 교회되게 하여 주옵소서. 다음 세대를 위한 기도 - 다음 세대가‘사람의 기준’이 아닌‘하나님의 기준’에 합한 세대 되게 하옵소서. - 다니엘과 같이 세상 속에서 쓰임 받으며 언제나 하나님을 우선하여 가치를 판단하게 하옵소서. - 역경과 유혹이 많은 세상에서 요셉과 같이 하나님이 주신 꿈을 꾸게 하여 주옵소서. - 여호수아와 같이 담대한 믿음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가정을 위한 기도 - 가정은 하나님께서 세우셨으므로, 늘 하나님을 예배하는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부모와 자녀가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 회복이 필요한 모든 가정에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로 가득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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