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샬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러 종목의 국가 대표 선수들이 있습니다. 그 많은 종목 선수들 중에 전세계 어느 나라 선수들이 감히 따라 올 수 없을 정도로 탁월한 운동종목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양궁이라는 종목입니다. 우리 나라 남자, 여자 양궁선수들이 활을 쏘는 모습을 보면 거의 신궁에 가까운 실력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2.활이라는 것이 직선으로 날아가는 것도 아니고, 활을 벗어나면 화살이 꼬리를 치며 요동하며 날아가는데, 모든 궤적을 계산해서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 50미터, 100미터 밖에 있는 과녁에 꽃히는 것을 보면 정말 신기합니다. 3.국가대표 선수들이 이런 실력을 갖추기까지 도대체 얼마나 강훈련을 했을까 생각해봅니다. 예전에 활을 잡고 한번 쏘아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건강한 남자라도 활시위를 당기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처음 한 두 번은 어떻게해서든지 활을 쏘아보겠지만, 계속해서 활을 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활을 들었다 놓았다를 수백만번 훈련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같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4.모든 운동이 그러하듯 종목마다 주로 쓰는 근육이 다릅니다. 평소에는 테니스와 자전거로 단련된 몸이지만, 어제 선교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산행을 하면서 쓰는 근육이 다르다는 것을 금방 깨달았습니다. 한계령 방향 12선녀탕계곡을 17명의 회원들과 함께 올랐습니다. 5.이날 처음 함께 했던 저희 부부를 제외하고, 다른 분들은 평소 선교산악회원으로 매주 산행을 통해 등산용 근육이 발달되어 있어서 그런지, 얼마나 산을 잘 타시는지 깜짝 놀랐습니다. 모두가 '설악산 날다람쥐' 같이 날렵하게 긴 산행을 잘 마쳤습니다. 6.평소 월요일마다 산에 오르시는 선교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하기를 바랬지만, 지난 3년 동안 쉬는 날이 거의 없을 정도로 뛰어 다녔습니다. 어제는 '오늘 설악산 단풍을 구경하지 못하면 내년까지 후회할 것 같은 마음'이 있어서 무거운 몸을 이끌고 산행에 동참했습니다. 7.설악산 어디를 가도 아름답지만, 어제 처음 코스를 밟았던 12선녀탕계곡의 가을단풍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우리 하나님의 창조세계가 얼마나 아름답고 귀한지 충분히 느끼고도 남음이 있었습니다. 이번 산행을 통해 다시 한번 우리가 사는 속초가 얼마나 복받은 곳인지, 또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게 됩니다. 오늘도 어느 곳에 계시든 하나님만 영광되게 하는 복된 삶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속초에서 강석훈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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