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할렐루야! 어느 덧 2023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이 시작되었습니다. 또한 교회력 가운데 첫번째 절기인 대림절이 시작되었습니다. 한해를 돌아보며, 또 한해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간을 맞이했습니다. 2.지난 주에는 여전도회협의회 총회가 있었습니다. 내년도 여전도회를 이끌어 가실 분들이 세워졌습니다. 특별히 속초중앙교회 역사상 최초의 여장로로 세워지신 원정희 장로님께서 신임 회장직을 맡게 되셨습니다. 지난 수요일에 여전도회협의회 신구임원분들께서 담임목사님께 인사드리고 기도받으시기 위하여 목양실을 찾아 주셨습니다. 3.지난 한 해 엔테믹 이후 어려운 상황 속에서 회장직을 맡으셨던 서경숙 권사님, 그리고 임원으로 수고하신 이미향, 최경숙, 황필녀 권사님께는 감사의 마음을, 이번에 원정희 장로님을 도와 함께 섬기실 김지원, 최수경, 정영신 권사님께도 감사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해드렸습니다. 4.대림절 첫번째 주일에도 새아기가 출석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부모님의 품에 안겨 교회 출석한 고세온 아기를 부모님으로부터 건네 받아 품에 안고 축복했습니다. 이 아이가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온전케 하는 복된 아기기로 성장하도록, 그리고 자녀를 그렇게 키울 수 있도록 부모에게 믿음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5.대림절 첫째주일 속초중앙교회의 모습 가운데 정말 귀하고 아름다운 장면이 있었습니다. 바로 1318캠프(중고등부) 학생들이 지난 한 학기 성경필사를 한 소중한 노트들을 베이스캠프 3층 로비에 전시를 한 모습입니다. 학교 수업과 수능 시험 등으로 바쁘고 분주한 한 학기였을텐데 틈틈히 성경말씀을 읽고, 필사한 우리 1318캠프 청소년들이 너무나도 자랑스러웠습니다. 6.대림절 첫번째 주일에는 새가족 수료식도 있었습니다. 이번 달에도 일곱 분이 새가족 교육 과정을 마치고 수료하셨습니다. 한 분 한 분이 정말 귀하고 소중한 분들입니다. 진심으로 새가족들을 살펴주시고, 양육해주신 새가족부 부장님과 모든 부원들께 감사의 마음도 전합니다. 7.주일 찬양예배와 새가족수료식까지 마친 후에는 AWANA 모임과 3040실로암선교회 모임이 베이스캠프에서 계속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한 학기 젊은 부부들이 모여 성경적 가치관을 올바로 세우기 위해 다양한 신학강의와 가정사역 세미나 등을 진행했습니다. 엔데믹 이후 월 1회 모임을 지속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더욱 자주 모임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한 학기를 마무리했습니다. 8.또한가지 칭찬할 것은 3040실로암선교회 종강 모임을 하는 동안 실로암선교회 OB모임이 후배님들의 저녁식사를 준비해드린 일입니다. 이 모임의 회장님은 오근영집사님이신데 회원들과 함께 토요일부터 식재료를 준비하여, 이날 돈까스 정식으로 모든 3040실로암선교회 가정을 섬겨주셨습니다. 9.종강 파티를 위해 배달음식으로 준비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손수 준비한 이유가 있습니다. 예전에 3040실로암선교회가 시작이 되었을때 선배 권사님들께서 섬겨주셨던 고마움을 잊지 않고, 또 후배들에게 섬김의 본이 되려고 그렇게 힘든 일을 감당했던 겁니다. 이런 정신을 이어받아서, 식사가 끝난 후에 모든 회원들이 설겆이 및 뒷정리에 참여했습니다. 담임목사님 부부가 먼저 설겆이를 시작했기 때문이 아니라 정말 자발적으로 각자의 일을 감당하다 보니, 정말 빠른 시간에 청결하게 뒷마무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섬기는 것도 제대로 배워야 할 수 있다는 것을 또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8. 주일 늦은 밤, 교회 안에서의 모든 사역을 마치고, 3040실로암선교회 OB 모임이 담임목사님과 차 한잔 하기를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는 카페로 향했습니다. 오랫 만에 일꾼들을 만나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오랜 시간 함께 삶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올해 마라톤 풀 코스 두번을 뛰신 분의 경험 이야기, 직장 생활 하는 가운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야기, 자녀들이 사춘기를 벗어나 청년으로 성장하면서, 자기 믿음을 찾아가는 힘든 과정 이야기, 교회 안에서 섬기는 부서가 보다 성숙해지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한 아이디어들...끝임없는 이야기로 인해 오랫만에 생기가 돌았습니다. 9. 늦은 밤 아쉽지만 오늘의 이야기를 서로 마무리해야 했습니다. 그 시간에 안양까지 돌아가셔야만 하는 집사님도 계셨고, 내일 각자 직장에 출근을 해야 해서 다음 이야기를 남겨두고 마무리를 해야 했습니다. 헤어지는 아쉬움이 컸던지 찬 바람이 부는 주차장 앞에서도 한동안 헤어지지 못하고,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했습니다. 10. 이렇게 모든 사역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오늘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림절 첫째 주일, 받은 말씀을 다시한번 가슴에 새기면서, 나는 얼마나 기쁘게 주님 오실 날을 기다리고 있는가 질문해보면서, 결국 우리의 기다림이 얼마나 간절한 가는 주님을 얼마나 사랑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면 헤어지기 싫습니다. 헤어져도 곧 다시 만나기를 원합니다. 주님을 더욱 사랑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사랑하며 섬기는 교회 되기를 소망합니다. 속초중앙교회 담임목사 강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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