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할렐루야! 지난 주 수요기도회 시간에 저는 설교를 시작하기에 앞서서 인근 양양 지역에 강풍이 불어서 철산교회와 서면교회가 큰 피해를 입었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때 철산교회는 교회 본당 지붕이 다 날아갔고, 서면교회는 교회 십자가가 강풍에 꺾여 버렸다고 소개한 바 있습니다. 항상 아쉬운 것은 이런 어려움을 당한 교회들이 대부분 농촌 미자립 교회로 어려움이 많다는 사실이지요. 2. 감사하게도 우리 노회는 지난 회기 방서호장로님께서 노회장으로 섬기시면서 ‘노회 내에 재난대책위원회’를 상설 기구로 만들어 주셔서, 이런 재난이 일어나면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를 알고, 평소 훈련된 대로 대처를 하게 되었습니다. 재난이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은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현장을 찾아가 확인했구요, 재난 발생 삼일 만에 재난대책위원회를 통해 교회 복구 계획이 수립되었습니다. 3. 그리고 정확하게 일주일 만에 노회의 지원계획에 대하여 노회임원회를 통해 노회장의 허락을 받고, 지난 화요일, 철산교회와 서면교회를 찾아가 노회 재난기금을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새로 노회장으로 선출되신 장호교회 이상기 목사님과 임원분들을 모시고, 방문했는데요, 교회 상황이 너무 열악함을 보시고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4. 우선 급한대로 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긴급하게 지원금을 전달하고 두 교회를 위해 뜨겁게 통성으로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노회장님께 피해를 입은 교회 목사님들을 한번 안아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노회장님께서는 철산교회 윤수길 목사님과 서면교회 박호범 목사님을 꼬옥 안아 주셨는데,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5.우리 속초중앙교회는 이미 지난 수요일 제 설교를 듣고, 몇몇 분들이 서면교회를 위해서 교회로 헌금을 해 주셨습니다. 행복나눔 재활용센터도 철산교회를 위해 적지 않은 금액을 교회로 헌금해주셨습니다. 이중에 일부는 각 교회로 직접 전달되었고, 또 일부는 노회재난대책위원회를 통하여 전달될 예정입니다. 6.모두가 어렵고 힘들지만, 그래도 어려움 가운데 있는 작은 교회를 위해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품고, 기도와 물질로 신속하게 도울 수 있는 우리 속초중앙교회가 참 자랑스럽습니다. 속초중앙교회는 정말 따뜻한 교회입니다. 이런 사랑과 헌신의 모습이 다른 교회, 다른 노회에도 전염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7.하나님께서는 성경말씀 사도행전 20:35을 통하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8.정말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하신 주님의 말씀이 제 가슴에 깊이 새겨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속초중앙교회 담임목사 강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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