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김하진 어린이의 그림 이야기입니다. 여름성경학교가 끝난 당일에 예수님 형상의 도안을 그려서 제게 건네주었습니다. 예수님 십자가와 부활 이야기를 듣고서 그것을 그림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성경학교가 끝난 다음 날에도 전도사님께 편지 쓰겠다고 하면서 엄마의 손을 빌어 편지를 썼습니다. 그리고 그림 몇 장과 함께 주일에 저에게 건네주었습니다. 봉투에 넣어서 집에 가서 보라면서요....
귀엽고 순전한 하진이의 얼굴 빛이 매우 밝았습니다. 은혜를 톡톡히 받은 하진이의 모습이었습니다.
사실, 하진이의 그림은 어떤 것은 쉽게 알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어떤 그림은 잘 알지 못하겠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그 그림을 정확하게 해석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6세 어린 아이의 마음에서 우러난 이 그림은 저에게 아주 값진 선물이었습니다. 은혜받은 어린 아이가 무엇을 표현하고 싶었는지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분명, 이 그림은 어떤 의미를 상징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른들도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무엇으로 표현하고 싶어합니다. 그것이 찬양으로든 기도로든, 아니면 시적으로든 무언가를 남기고 싶어합니다. 어린 아이도 마찬가지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치부 친구들은 마냥 어린 것이 아님을 다시 보게 합니다. 그 나이에 받을 은혜 만큼은 충분히 받고 자라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이렇게라도 표현하고 싶어하는 순전한 그 마음을 오늘 감사함으로 저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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