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할렐루야! 요즘은 전국적으로 장마철로 접어들게 되면서 '산불' 걱정을 하지 않고 지냅니다만, 불과 넉달 전만 해도 울진 삼척 지역에 기록적인 산불이 있었던 것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2.울진 산불과 관련하여 우리 교계에서 특별히 주목해야 할 점은 울진군기독교연합회에 속한 모든 교회가 하나되어서 재난 대응을 했다는 사실입니다. 특별히 산불 발생 초기부터 대책을 마련하면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사회봉사부(현재는 사회도농처)에서 발행한 2019년 속초고성 산불 재난 백서를 입수하여, 당시 거점 교회였던 속초중앙교회와 강원동노회가 어떻게 대처했는지를 살펴보고, 벤치 마칭했다는 점입니다. 3.이 과정에서 한국교회봉사단을 비롯하여, 해비타트 등 수많은 기관들이 연합하여, 2019년 속초, 고성 산불재난 당시에 어떻게 대처했었는지에 대한 과정들을 참조하여, 울진기독교연합회는 처음부터 교회가 연합하여 초동대처를 했다는 점에서 큰 특징이 있었습니다. 4.특별히 울진군에는 대부분 중소형 교회들이기 때문에 어느 한 교회가 나서서 초기 구호 대책을 마련할 수 없었기에, 모든 교회가 하나되어서 맑고 투명하게 구호활동을 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5.이런 때에 울진기독교연합회에서는 울진 산불 구호사업이 이제 중장기 사업으로 접어들게 되면서 앞으로 어떻게 선교적인 과제를 도출하고, 해결할 것인가를 논의하기 위하여 '울진군 산불피해 구호 활동 평가 및 중장기 프로젝트 개발 워크샵'을 7월 7일(목) 속초중앙교회 쉐마홀에서 열었습니다. 6.바로 일주일 전, 총회재난봉사단의 세미나가 열렸던 자리에서 같은 주제로 또다른 세미나가 열렸으니 참으로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지난 6월 20일에는 총회재난봉사단이 모여, 지난 2019년 속초, 고성 산불 사례를 깊이 연구하여, 각종 재난에 대처함에 있어서 각 기관들의 미션에 대하여 논의했었습니다. 7.이번에는 울진군 산불피해 구호활동 평가 및 중장기 프로젝트 개발 워크샵은 지난 넉 달동안 구호활동을 펼쳤던 울진군기독교연합회 활동을 공유하며,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고, 마을목회 차원에서 어떤 일들을 해야 하는지를 논의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8.제 1강은 속초중앙교회 강석훈목사님의 '2019년 속초, 고성 산불 구호활동과 후속사업' 사례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어 2강에서는 울진군기독교연합회 심상진 목사님께서 '울진산불피해 지원센타의 구호활동'을 공유해주셨습니다. 그리고 3강에서는 한경균 목사님의 '재해구호 신학과 자원봉사 활동' 특강이, 그리고 4강에서는 총회 도농사회처 총무이신 오상열 목사님의 '긴급구호 활동과 중장기 구호사업' 특강이, 그리고 마지막 5강에서는 한국마을목회종합지원센터 센터장이신 민건동 목사님의 '마을목회 프로젝트 개발하기' 특강이 이어졌습니다. 9.지난 3월 이후 지금까지 넉달 넘게 산불피해 현장에서 피해주민들을 돌보시던 울진기독교연합회 회장 이승환 목사님을 비롯하여, 임원 목사님들께서 한 자리에 모여, 귀한 사역을 공유하면서 앞으로 지역사회에서 교회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10.어느 지역이나 재난이 일어나서는 안되겠지만, 인간의 힘으로 어쩔 수 없이 찾아오는 재난 앞에서 교회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신학적으로, 그리고 목회적으로 나눌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재난을 잘 대비하고, 잘 대처하는 것이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는 길임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1.멀리서부터 속초중앙교회를 찾아주신 울진기독교연합회 목사님, 사모님, 그리고 총회 오상열 목사님, 한경균 목사님, 민건동 목사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산불구호사역으로 힘드셨을텐데 속초에서 조금이나마 쉼을 얻으시고 돌아가시면 참 좋겠습니다. 속초중앙교회 강석훈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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