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할렐루야! 2020년 추수감사주일을 맞이하여 올해 우리 속초중앙교회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께 감사할 것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특별히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것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속초농아인교회의 재건'입니다. 속초농아인교회의 역사는 1982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취로사업'을 담당하시던 공영도 원로장로님(당시 집사)께서 속초, 고성, 양양 지역의 농아인들을 속초중앙교회 예배에 참석하게 하면서, 1983년에 속초중앙교회에 '농아부(당시 부장 유현인)'라는 조직이 생겨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2.농아인 사역이 활발하게 진행이 되면서 지난 2004년 속초중앙교회는 당시 농아부를 섬기시던 이원홍 전도사를 '속초농아인교회' 초대 교역자로 세우고, 속초시 중앙로 465번지(영동극동방송 사옥 2층)에 '속초농아인교회'를 분립 개척하게 되었니다. 이원홍목사님께서는 2017년 12월까지 속초농아인교회를 섬기시고, 정년이 되셔서 은퇴하셨습니다. 3.이후 제2대 담임목사님을 모시려 했으나 교회 사정이 어려워 수어통역을 담당하던 박경주전도사님께서 2018년부터 '담임전도사'로 섬기셨습니다. 그런데 지난 2019년 4월 4일 속초, 고성 산불로 인하여 영동극동방송 사옥이 전소되면서, 속초농아인교회도 완전 전소되어 큰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에 속초북시찰장이시며, 임시당회장이셨던 김춘기목사님(대진중앙교회)는 속초농아인교회 임시 제직회를 열어, 제직들로부터 속초농아인교회가 재건되기까지 속초북시찰 임원회에 전권을 위임하여, 본격적으로 수습이 시작되었습니다. 4.먼저는 속초중앙교회에서 농아인교회 성도들이 예배드릴 수 있도록 별도의 예배공간을 제공하고, 속초중앙교회 성도들과 함께 주일마다 공동식사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속초, 고성 산불로 인해 속초농아인교회의 여러가지 어려운 사정들을 알게 하셨고, 총회 사회봉사부와 강원동노회 재해대책위원회, 그리고 속초북시찰과 속초중앙교회를 비롯한 전국 교회와 성도님들의 사랑과 헌신을 통하여 가장 소외된 지역에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 농아인들을 돕게 하셨습니다. 5.속초농아인교회는 공동의회를 통하여 '최만석목사님'을 제2대 담임목사님으로 모시기로 만장일치로 청빙결의하였으며, 최만석목사님과 농아인 종은숙전도사님(사모)께서 지난 해 8월 말에 부임하시어, 속초농아인교회를 섬기고 계십니다. 6.이와같이 속초농아인교회가 재건하고자 하는 간절함을 보시고, 2019년 총회 사회봉사부(당시 부장 최내화장로)에서는 속초시 수복로에 교회 부지를 매입해 주셨습니다. 이후 삼솔건축설계사무소의 설계 과정을 거쳐, 올해 1월 기공예배를 드리고, 4월부터 (주)포레스건축에서 시공을 하여 10월 30일 준공검사를 받았습니다. 7.이에 11월 5일(목) 오전11시에 신정호 총회장님을 비롯하여 총회 임원, 강원동노회 임원 및 강원도 장애인협회장, 교동주민지원센터 동장 등 외빈들을 초청하여, 연면적 84평되는 작고 아담한 4층 예배당을 완공하고, 입당예식을 하나님께 올려드리게 되었습니다. 8.작년 산불로 교회가 전소된 이후 아무 것도 없이 시작한 속초농아인교회가 이제 속초 중심에 다시 터를 잡고, 가장 작은 자들의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건축과 관련된 빚도 갚아야 하고, 교회 시설물도 채워져야 하겠지만,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넉넉하게 채워주실 줄로 믿고 감사를 드립니다. 9.특별히 저는 속초농아인교회를 위해 친정식구들처럼 곱게 품어주시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기도와 물질과 사랑으로 후원해주신 우리교회 성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2020년 추수감사주일을 맞이하여 속초농아인교회가 '하나님께 영광, 우리 모두에게는 큰 기쁨의 열매'가 되기를 바랍니다. 속초중앙교회 강석훈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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