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할렐루야! 늦은 가을 비가 내린 후에 속초의 날씨가 조금 쌀쌀해졌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가 심해졌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게 겨울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이번 학기에 저는 장로회신학대학교 신대원 멘토링스쿨 과정에 멘토교수 가운데 한 사람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매주 화요일마다 속초에서 광나루까지 그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갔던 이유가 있습니다. 목회현장에서 바른 목회를 하기 위해 고심하는 젊은 사역자들에게 좋은 멘토가 되어 달라는 김운용 총장님의 권유에 깊은 감동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3.지난 11월 12일 화요일은 이번 학기 종강모임이었습니다. 그래서 수업 전에 김운용 총장님을 비롯하여 멘토 교수님들과 함께 장로회신학대학교 후문 근처 어느 골목에 있는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4.식사를 마치고 학교로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바라본 골목길 야경이 제 눈에 갑자기 확 들어왔습니다. 저 멀리 장신대 본관 건물이 보이는 골목길이었는데요 어두운 골목길을 환히 밝혀주는 가로등 불빛 덕분에 어두운 골목길이 참으로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우리 모두 누군가에게 어두움을 밝혀 주는 그런 존재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이번 한 학기 함께 멘토링스쿨에 참여한 서른 여섯 명의 전도사님들과 일곱 분의 멘토 목사님들과 함께 한 시간이 참 유익했습니다. 목회 현장에 있는 저에게도 도전이 되고, 다시금 목회자로서의 삶을 돌아보게 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MZ 세대 전도사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미래 목회를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6.수요기도회 마친 목요일에는 2025년 대입 수능시험을 앞둔 자녀들과 학부모님들을 위한 기도회가 있었습니다. 많은 학부모님들과 교사들이 모여 함께 전심을 다해 자녀들을 축복하며 기도했는데요, 저는 1교시 국어시간을 맡아 기도회를 인도했습니다. 이후 다섯 분의 부목사님들께서 각각 시험시간에 맞추어 함께 자녀들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할 수 있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7.그리고 다음 날인 15일 금요일 오후에는 대전전민제일교회 김종은 목사님과 장로님 여섯 분이 당회원 수련회로 속초중앙교회를 방문해 주셨습니다. 김종은 목사님은 저와 신학교 동기인 목사님이신데, 지난 주일에 위임식을 마치자 마자 장로님들과 함께 속초를 방문해 주셔서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었습니다. 8.교회 도착하신 후에 먼저 행복나눔재활용센터를 방문하셔서,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교회가 어떻게 섬기고 있는지 여러가지 사역들을 소개드렸습니다. 또한 역사관을 방문하셔서 고석진장로님을 통해 속초와 속초중앙교회의 역사에 대하여 특강을 들으시고, 자료실까지 방문해주셨습니다. 9.이후 교회 카페를 방문하셔서, 교회 카페가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돌아보시고, 이후 베이스캠프 전체와 본당을 둘러보셨습니다. 대전전민제일교회 장로님들께서는 속초중앙교회 사역과 운영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가지셨고, 저는 최선을 다해 질문에 답을 해드렸습니다. 10.그리고 오늘 주일을 준비하는 토요일에 우리 속초중앙교회는 두 가지 큰 행사를 가졌습니다. 하나는 탁구선교회의 제5회 속초인근지역 라지볼 대회인데요, 올해도 속초, 고성, 양양, 인제 지역의 7개 클럽 어르신들을 초청하여 라지볼 탁구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최고령이신 분이 86세이셨고, 총 98명의 참가 선수 가운데 80세 이상 되신 어르신들이 네 분이나 되었습니다. 11.매년 지역 사회와 소통하며, 건강한 사회를 지향하며 라지볼 대회를 개최해 왔는데, 이제는 이 지역에서 소문난 대회로 자리매김 되었다고 하니 참으로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교회의 문턱을 낮추고, 많은 일반인들과 소통하는 자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12.또하나는 제51회 강원동노회 남선교회연합회 총회인데요, 이 모임도 라지볼 대회와 같은 16일 토요일에 속초중앙교회에서 열렸습니다. 각 교회 남선교회 연합회가 복음으로 하나되고, 더욱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도록 새로운 임원을 선출하는 자리로 원근 각처에서 많은 회원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13.속초중앙교회 창립 72주년을 앞두고 속초중앙교회가 이렇게 많은 사역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지역사회와 노회 여러 교회를 위해 섬기며, 함께 성장해가는 그러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속초중앙교회 담임목사 강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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