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할렐루야! 먼저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지난 2022년 3월 13일 주일, 경북 울진에서 시작된 동해안 산불이 간만에 내린 단비로 인해 겨우 진화가 되었습니다. 이번 산불재난은 역대 최장시간, 213시간 이어진 화재로 기록되었습니다. 3.강원도와 경북 지역 산림 가운데 이번 화재로 소실된 면적이 서울특별시 전체 면적의 40%에 해당된다고 하니, 정말 어머어마한 면적의 숲이 불에 타 재가 되어 버렸습니다. 4.물론 이번 산불의 최대 피해지역은 경상북도 울진입니다. 현재 포항지역의 교회들이 힘을 모아, 울진군기독교연합회와 함께 피해복구를 위해 애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5.지난 15일(화) 대한예수교장로회 류영모 총회장님과 임원들도 울진군 산불피해지역을 방문하여 피해복구에 교단적으로 힘을 모으기로 하신 줄 압니다. 울진 산불피해 지역을 방문 한 후에 강원도 원덕 등 강원도 산불피해지역도 방문하기로 되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6.하지만 강원도 산불 재난지역이 경북 울진에 비해 상대적으로 피해면적이 적다고 생각하셨는지, 돌연 방문을 취소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바쁘신 일정 때문에 어쩔 수 없었겠지만, 강원동노회 입장에서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7.저는 어제 15릴(화) 노회 일로 강릉을 밤문했다가, 회의 마친 후 산불 피해 지역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강원동노회 가장 남쪽이며, 경북 울진군과 경계지역에서 사역 중이신 원덕교회 마신일목사님과 사모님을 만났습니다. 8.그동안 이번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해 그동안 어떻게 수고하셨는지 소상하게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신일 목사님 부부와 함께 이번 산불피해 지역들을 방문하여, 피해지역 주민들을 만나보고, 위로하며 함께 기도하기도 했습니다. 9.마침 마신일 목사님께서는 이번 산불로 인해 교회가 어떻게 지역 주민들의 재해복구를 구체적으로 도울 수 있을지를 깊이 고심하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지난 2019년 속초, 고성 산불 피해복구를 위해 애썼던 여러가지 경험들을 나누고 장시간 선교적 교회에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10.이전에 산불 피해복구를 하면서 느꼈던 것이지만, 재난 앞에서 목회자는 먼저 자기 교단 교회, 자기 교인들부터 피해를 파악하여야 하겠지만, 이를 뛰어 넘어 지역 피해민 전체를 품고 섬겨야 하는 이유들을 강조해서 말씀드렸습니다. 11.현장의 아픔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교회가 바로 지역교회이기 때문에 지역교회는 피해 입은 가정을 찾아가 현장의 소리를 듣고, 이 소식을 전국 교회에 알려줄 책임이 있습니다. 그래야 도움의 손길을 전하기 원하는 교회들이 가장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12.또한 산불로 인한 재난봉사는 무엇보다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재난 발생 초기에 할 일과 재난 발생 일주일 이후부터 한달 사이에 할 일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궁극적으로는 화재피해를 입은 주택이 다시 세워지고 일상이 회복되기까지 전체 로드맵을 세워야 합니다. 13.바쁘신 가운데에서도 화재피해현장 곳곳을 안내해주시고, 주민들과 만나게 해주신 원덕교회 마신일 목사님과 사모님께 이 자리를 통해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 원덕 지역의 피해복구를 위해 거점 교회로서 크게 쓰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선교적 교회는 특별히 공동체 구성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울 때, 선교적 리더십을 발휘하여 고난을 헤쳐 나가는 교회입니다." 강석훈 속초중앙교회 강석훈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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