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할렐루야! 먼저 주님의 평강이 여러분의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 가운데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우리 교회는 아주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함께 동역하시는 부목사님 세 분이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은 날이기 때문입니다. 2.오늘 10일(목)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 장로회신학대학교 제115회 학위수여식에는 우리 속초중앙교회 부목사님 세 분이 참석하셨습니다. 아마도 제가 기억하기로는 우리나라 교회에서 이렇게 한꺼번에 한 교회에서 세 분의 부목사님이 동시에 학위를 취득하는 일은 극히 드문 경우라고 생각이 됩니다. 3.지난 2019년 속초-고성산불부터 시작해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교회 현장에서 산전수전을 겪으면서도, 책을 놓지 않고 열심히 공부한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4.새벽기도부터 시작해서 저녁집회가 끝난 후에도 때로 심방을 가거나 상담을 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틈을 내어서 학교 수업을 듣고, 신학서적을 읽고, 리포트해야 했습니다. 목회 사역을 제대로 하면서 공부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5.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역자들이 경건훈련과 더불어 학문을 연마하는 일에 소홀히 해서는 안되다는 담임목사의 목회철학 때문에 이 세 분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면서 석사, 박사 논문을 끝냈습니다. 그동안 기도해주시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신 속초중앙교회에 감사를 드립니다. 6.이렇게 애쓰신 이유가 있습니다. 이 분들이 장차 교회를 담임하게 될 때, 영성과 지성을 갖추어야지만 맡겨주신 교회를 복음으로 든든히 세워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부목사 시절에 제대로 목회를 배우고, 신학적 소양을 쌓아야 합니다. 7.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목사가 되기 위해서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한 후에 교단 신학대학원에 입학하여, 2~3년간 교역학석사(M.Div.) 과정을 졸업해야 합니다. 그후 전도사로 각 교회 목회현장에서 2년 이상 훈련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목사고시까지 합격하고, 부목사로 청빙을 받아야 비로소 목사가 됩니다. 8.하지만 교역학석사 2~3년 과정만 마치고 제대로 된 목회를 하기에는 여러가지로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대학원에서 보다 세부적인 전공과목들을 택해서 2년 간 신학석사(Th. M)을 공부합니다. 그리고 나서 더 깊이 공부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분들은 목회현장에서 7년 이상 목회경험을 한 후에 목회전문대학원에 진학하여, 목회학 박사(Th. D. in Min) 과정을 공부히게 됩니다. 9.이번에 목회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계대윤목사님, 신학석사 학위를 취득한 류요셉, 정동직 목사님 그동안 고생했습니다. 학위를 위한 공부는 끝냈지만 목사는 평생 공부를 해야 합니다.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사역에 임해주시고, 배울 수록 더욱 겸손하게, 끝까지 변함없는 열정으로 우리 주님께 쓰임받는 귀한 종들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속초중앙교회 강석훈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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