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할렐루야! 한 겨울의 추위가 지나가고, 이제는 매서운 바람 속에서도 영상과 영하 사이에 불어오는 바람을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온화한 날씨입니다.
2.이런 날씨에 약간의 산책을 겸해서 잠시 방문해보시면 좋을 만한 핫 플레이스를 추천합니다. 바로 속초더함교회입니다. 속초더함교회는 지난 2019년 4월 4일 속초고성 산불로 인하여 완전전소 되었던 (구)속초농아인교회의 새로운 이름입니다.
3.속초농아인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강원동노회 속초북시찰에 소속된 교회로서, 지난 2004년 속초중앙교회에서 '농아부'를 분립 개척해주셔서, 농아인을 대상으로 목회하는 교회로 시작되었습니다.
4.초대 목회자는 지난 2018년 은퇴하신 이원홍 목사님이시며, 그후 박경주 전도사님이 담임전도사로 사역하시던 중에 속초고성 산불이 발생하여, 교회 건물이 전소되어 교회가 폐지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습니다.
5.그러나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와 강원동노회 재난대책위원회 및 속초북시찰과 속초중앙교회 등의 도움으로 완전히 새롭게 재건된 교회입니다. 2019년 8월에 2대 담임목사님으로 부임하신 최만석 목사님과 종은숙 전도사님이 새로 부임하셨습니다. 최만석목사님은 건청이시면서 동시에 수어로 설교를 하시며, 사모님이신 종은숙 사모님은 중도장애로 청각을 잃으셨지만, 농아인과 일반인 모두 대화가 가능한 분이십니다.
6.산불 이후 전국 교회 성도들의 정성어린 성금으로 2019년에 현위치 부지를 매입하였고, 2020년 1월 기공예배를 드림으로 교회건축이 시작되었습니다. 마침내 2020년 11월 5일, 지상 4층 규모의 신축 교회건축을 마무리하고 입당식을 했습니다. 한국교회 성도님들의 온전한 사랑과 후원으로 다시 세워진 교회라 할 수 있습니다.
7.이후 2021년 강원동노회 봄노회에서 '속초더함교회'로 교회명을 변경할 것을 허락받아,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속초, 양양, 고성 지역에 거주하시는 농아인들 뿐만 아니라, 비장애인들도 함께 모여, 예배드리며, 서로 섬기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어 나가고 있습니다. 따뜻한 교회, 섬김이 있는 교회, 장애인을 존중하는 좋은 교회입니다.
8.이번에 '성전에서 자란 나무들'을 모아, 십자가를 만들어 여러 교회에서 순회 전시회를 하고 계시는 박종윤목사님과 협력하여, 속초더함교회에서 전시회를 하고 있습니다. 속초더함교회에 아직까지 한번도 방문해보시지 못한 분들은 이번 기회에 잠시 방문하여 십자가 전시회도 관람하시고, 교회도 둘러보시면 좋겠습니다.
9.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섬기는 속초더함교회가 날마다 영적으로 성장하고, 더욱 굳건하게 세워져 나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시를 바랍니다.
속초중앙교회 강석훈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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