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할렐루야! 올해는 장마가 늦게 찾아온다고 합니다. 각 가정마다 장마철 대비를 잘 하셔서 이번에는 장마로 인한 피해가 하나도 없게 되기를 바랍니다. 2.지난 6월 22일(화) 오전 6시 30분에 영동극동방송 노학동 물류창고 준공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말씀을 전하기 위해 먼저 영동극동방송이 설립되기까지의 역사를 되돌아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영동지역에 극동방송 전파가 도달하지 못해, 난청지역으로 분류가 되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99년 이 지역에 중계소를 세우면서 '지사설립'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3.그리고 지난 2001년 속초 아남프라자에 극동방송 속초지사가 세워지면서 본격적으로 북방선교의 비전을 품고 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2003년 7월 15일에 현재 장사동 자리에 영동극동방송 건물이 지어지고, 입주하게 됩니다. 4.지난 2019년 4월 4일에 일어난 속초, 고성산불재난으로 인해 사옥 전체가 소실되면서, 그해 기존 건물을 완전 철거하고, 지난 2020년 5월 18일에 신사옥을 완공하고, 지금까지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5.이런 우여곡절 역사 속에 사실은 우리가 기억해야 할 숨은 공로자가 있었습니다. 바로 속초중앙교회 공영도 원로장로님의 이야기입니다. 공영도 장로님께서 20여년 전에 영동극동방송 설립 당시, 극동방송국에서 지사를 어디에 설립할 것인지를 고심하고 있을때, 먼저 본인 소유의 노학동 토지를 영동극동방송에 헌납하셨습니다. 6.하나님께서는 공영동 장로님의 헌신을 통해 큰 감동을 주셨고, 결국 영동극동방송은 속초에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지난 2019년 속초, 고성 산불 이후에도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지 않고, 계속해서 속초에 신사옥을 짓게 된 것도, 사실은 하나님께서 공영도 장로님의 헌신을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기억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7.당시에 노학동은 비교적 외진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20년이 지난 현재, 이곳은 북방선교의 허브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오는 2026년 속초에 KTX역사 완공되면, 이곳은 극동지역으로 향하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8.이날도 감사예배를 드리면서, 공영도 장로님께서는 정말 겸손한 모습으로 '나는 이미 하나님께 이 땅을 드린 것이니, 이곳을 어떤 방법, 어떤 용도로 쓰든지, 그것은 영동극동방송에서 알아서 할 일입니다'라며, 한없이 겸손한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9.저는 마태복음 25:14-15, '14 또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 때 그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김과 같으니 15 각각 그 재능대로 한 사람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더니'라는 말씀을 전했습니다. 10.먼저는 ‘주인으로부터 받은 달란트를 내 것이라 여기지 아니하고, 주인의 뜻대로 사용할 줄 아는 충성된 종의 태도'를 우리가 본받아야 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또한 우리 모두 '주인께서 다시 오실 때 잘 했다며 칭찬받기 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11.오늘 우리 속초중앙교회가 지역 사회를 섬기며, 북방선교를 위해 헌신하기까지 많은 분들이 이렇게 섬겨 주셨기 때문에 오늘 우리가 여기에 있습니다. 교회 창립 70주년을 한 해 남겨놓고, 우리는 우리 믿음의 후배들 앞에 어떤 믿음의 유산을 남길 것인지를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12.내일부터 '한국장로교회 역사 파노라마' 세미나가 시작됩니다. 이 세미나를 통해 130여년 동안 이어진 믿음의 유산을 발견하게 되는 복된 자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속초중앙교회 강석훈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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