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수해 지진 신속 대응 권역별 교회 ‘재난봉사단’ 조직 *영상뉴스(맨위) : CBS노컷 뉴스 천수연 기자 (2021-05-07 19:18) [영상출처] https://www.nocutnews.co.kr/news/5549259 **사진(상) : 예장통합 총회재난봉사단 소속 교회 목회자들이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재난 대응 관련 간담회를 열고 있다. (출처 : 국민일보) ***사진(하) : 예장통합총회가 재난상황 발생시 즉각 봉사활동에 나설 수 있는 교회들로 재난봉사단을 조직했다. 통합총회 재난위기대처위원회는 7일 10개 교회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각 교회들의 자원봉사 사역을 공유했다. (출처 : CBS 노컷 뉴스) <2021년 5월 10일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기사> 기후위기로 인한 자연재해의 강도와 빈번함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권역별 거점교회가 중심이 돼 산불 수해 지진 등에 신속 대응하는 재난봉사단이 조직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 사회봉사부가 주도하고 있으며 재난 대응 매뉴얼 작업도 동시 진행 중이다. 예장통합 총회 재난위기대처위원회는 7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총회재난봉사단 간담회’를 열었다. 위원장인 김영걸 포항동부교회 목사의 사회로 강원 영남 충청 호남 등지의 거점교회 목회자들이 모여 재난위기 대처를 위한 교회의 선한 사마리아인 역할에 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총회재난봉사단에는 동해교회(임인채 목사) 속초중앙교회(강석훈 목사) 순천의교회(박만희 목사) 양동제일교회(박관용 목사) 여천교회(정훈 목사) 온양제일교회(김의중 목사) 천안서부교회(윤마태 목사) 청운교회(이필산 목사) 춘천동부교회(김한호 목사) 포항동부교회(김영걸 목사) 희성교회(진호석 목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교회별 권역별 발대식을 통해 참여 교회를 늘려갈 예정이다. 강석훈 속초중앙교회 목사는 2019년 4월 영동 북부 지역을 휩쓴 산불 피해 경험을 공유했다. 이 지역은 봄철 서쪽서 불어오는 양간지풍으로 인해 초대형 산불 발생 가능성이 상존한다. 늦여름엔 태풍 종착지여서 만조와 겹치면 침수 피해가 일어나기도 한다. 강 목사는 신속 대응부터 강조했다. 그는 “구역장을 통한 비상연락망 구축으로 재난 시 피해 상황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파악하며 목양실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임시 당회를 소집해 재난 대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교회의 자체 긴급구호 활동뿐만 아니라 선교 차원의 구호 전략으로 중장기 복구계획 수립을 돕고 관공서 및 기타 기독교 봉사 단체와의 연결을 감당한 경험도 이야기했다. ‘디아코니아로 세상을 바꾸는 교회’란 슬로건의 춘천동부교회는 제직회 내에 재해대책봉사단을 설치하고 교회 예산의 20% 이상을 디아코니아 예산으로 집행하는 현황을 설명했다. 포항동부교회는 2017년 11월 지진 발생 이후 소방안전 점검과 응급처치 훈련을 시행하는 한편 여전도회 남선교회 등을 주축으로 지진피해 복구를 돕는 섬김 사역을 소개했다. 윤마태 천안서부교회 목사는 2019년 강원도 산불 당시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이재민 목조주택 10채를 제작해 선물한 경험을 이야기했다. 산불 피해는 보험 등의 손해사정 업무로 현장 보호가 중요하기에 몇 달씩 이재민이 머물 공간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목조주택 지원으로 화답했다. 오상열 총회 도농사회처 총무는 “코로나19를 거치며 기후위기와 재난에 대한 대응은 한국교회의 중요 과제로 부상했다”면서 “재난봉사단 조직뿐만 아니라 재난 대응 매뉴얼 제작과 교육을 통해 개별 교회가 재난 현장에서 더욱 신속하게 사회선교의 역량을 발휘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입력 : 2021-05-10 03: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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